생활경제 유통

아모레퍼시픽, 2030년까지 더마뷰티 1조로 키운다

강명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인베스터데이서 내년 사업목표·브랜드 성장전략 발표
내년 매출 10%·영업익 11% 이상 성장 목표
에스트라·일리윤 글로벌 확장
아이오페 내년 상반기 유럽 진출
헤어케어 멀티브랜드 육성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가 지난 11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열린 '2026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가 지난 11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열린 '2026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파이낸셜뉴스] 아모레퍼시픽이 더마(피부과학) 뷰티와 헤어케어를 중심으로 글로벌 브랜드를 육성해 2035년 매출 15조원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낸다.

14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2026 인베스터 데이'가 열렸다. 행사에서는 에스트라, 일리윤, 아이오페 브랜드와 려, 미쟝센 등 헤어케어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1년간 매출 10% 성장, 영업이익률 11% 이상 달성 목표를 제시했다.

임운섭 더마뷰티 유닛장(부사장)은 에스트라와 일리윤 글로벌 사업을 본격 확대해 2029년 하반기부터 2030년 상반기까지 더마뷰티 브랜드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국내 1위 더마 브랜드로 성장한 에스트라는 최근 3년간 36개국에 진출한 결과 지난해 글로벌 매출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9개국에 추가 진출해 대표 제품 '아토베리어365'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한다. 일리윤의 '아토크림'은 미국 아마존 페이셜 모이스처라이저 카테고리 5위에 오른 성과를 바탕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심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추진한다.

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 아이오페는 2035년까지 매출 5000억원 규모 브랜드로 육성한다. 올 상반기 미국 세포라에 입점한 데 이어 내년 상반기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 김종하 액티브뷰티 유닛장(부사장)은 피부과 시술 연구와 연계한 전문성과 고효능 성분 기반 경쟁력을 핵심 역량으로 강조했다.

헤어케어 부문도 차세대 글로벌 성장축으로 육성한다. 노병권 헤어앤뷰티 유닛장(부사장)은 2029년 하반기부터 2030년 상반기까지 헤어케어 매출 1조원, 글로벌 매출 비중 60%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려, 미쟝센, 라보에이치, 롱테이크, 아윤채, 아모스프로페셔널 등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미국·중국·일본·브라질 등 주요 시장에서 주력 제품을 육성한다. 미쟝센의 대표 제품인 '퍼펙트 세럼'은 미국 아마존 헤어 스타일링 오일 카테고리 1위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핵심 브랜드 성장 전략으로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SNS, 이커머스 등 주요 디지털 채널 접점을 확대하고 시장·채널별 마케팅을 세분화한다. 김영호 경영전략 디비전장(상무)은 주력 브랜드 성공 모델을 글로벌 전반으로 확산하고 성장 브랜드를 육성하는 멀티 브랜드 전략을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창립 80주년을 맞아 '뉴 뷰티' 비전과 2035년 매출 15조원 달성, 글로벌 대표 뷰티·웰니스 기업 도약 등 중장기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수년간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글로벌 시장 다변화, 채널 혁신을 통해 성장 브랜드를 발굴하고 글로벌로 확장하는 역량을 쌓아왔다"며 "브랜드 가치와 기술력, 품질 등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고객과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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