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 "지역·기업 균형 성장하는 지방 대표 모델 되겠다"
새만금 "다른 국가 기업도 적극 유치"
[파이낸셜뉴스 군산=정경수 기자]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이 지난 2월 발표된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투자 방안을 두고 "지역과 기업이 균형 성장할 수 있는 지방의 대표 모델이 되겠다"고 밝혔다.
14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문 청장은 지난 10일 새만금간척박물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새만금청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일반회계 2166억원, 기후대응기금 56억원 등 총 2222억원으로, 올해보다 74억원(3.4%) 늘었다. 특히 기업이 새만금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산업 기반을 뒷받침하는 예산이 46억원에서 256억원으로 447% 확대됐다. 장기임대용지 조성에 175억원, 로봇 클러스터 조성에 5억원,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DRT) 구축에 4억원이 신규 반영됐다.
기본계획 변경안은 민간투자 중심에서 공공주도 개발로 전환하고 용지체계를 조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주민설명회와 민간위원 의견 수렴을 거쳤다"며 "196.6㎢ 매립을 우선 달성하고 이후 발생하는 수요는 유보지를 통해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설명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약 9조원을 투자해 로봇제조공장(4000억원), AI데이터센터(5조8000억원), 수전해플랜트(1조원), AI 수소시티 조성 지원(4000억원), 태양광발전(1조3000억원) 등을 1산단 7공구에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AI 데이터센터는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이달부터 건축심의 등 절차에 들어간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지난 5월 수립된 정부 지원방안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인 TF 회의를 통해 지원과제를 확인하며 투자에 차질이 없도록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청장은 "중국 기업 관계자와 상무부, 주중대사관 관계자 등 20여개 기업이 방문했다"며 "2차전지, 물류·운송 등 업종이 다양했고, 다른 나라 기업의 공식 접촉 사례는 아직 없지만 앞으로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재생에너지와 관련해 관계자는 "설비용량을 7GW에서 10GW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며 "현재 5GW는 계통 연결이 확보됐고 나머지는 정부 송전망 계획과 연계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주여건에 대해서는 "교통·정주 여건이 열악한 것은 알고 있다"며 "현대차 입주 등으로 수요가 늘어날 때까지 단계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문 청장은 "고민보다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며 "로봇·AI·수소 등 첨단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새만금이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