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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32개 구단, AI로 콘텐츠 만들고 유통한다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어도비 CX엔터프라이즈 활용...제작시간 '3시간→5분'
AI로 제작·개인화·배포 전 과정 혁신

어도비 사옥. 연합뉴스
어도비 사옥.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어도비가 미국프로풋볼(NFL)과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공급망을 구축한다. 콘텐츠 제작부터 개인화, 배포까지 전 과정을 AI로 연결해 제작 시간을 대폭 줄인다는 계획이다.

어도비는 NFL이 '어도비 CX 엔터프라이즈'를 기반으로 AI 콘텐츠 공급망을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NFL과 32개 구단은 콘텐츠 제작과 현지화, 관리, 글로벌 배포 과정을 간소화하고, 기존 수일이 걸리던 작업을 수분 또는 수초 단위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콘텐츠 공급망의 중심에는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 에셋 및 콘텐츠 허브'가 자리한다. NFL 콘텐츠를 중앙에서 관리하는 단일 플랫폼으로, 리그와 각 구단이 브랜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면서 캠페인에 활용할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NFL은 생성형 AI '어도비 파이어플라이'를 활용한 콘텐츠 자동화도 도입했다.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크리에이티브를 제작하고, '어도비 워크프론트'를 통해 기획부터 제작, 검토, 승인까지 전체 업무 과정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인 활용 사례는 NFL의 'AI 템플릿 어시스턴트'다. 승인된 포토샵 크리에이티브를 여러 캠페인에서 재사용할 수 있는 자동화 템플릿으로 전환한다. 'AI 캠페인 어시스턴트'는 이를 실제 캠페인 실행 단계까지 확장해 하나의 승인된 크리에이티브를 기반으로 대량의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한다.

NFL은 콘텐츠 제작 효율과 함께 보안도 강화했다. 각 구단이 NFL에서 승인한 공용 에셋과 해당 구단의 자체 콘텐츠에만 접근할 수 있도록 '제로 트러스트 가시성 모델'을 도입했다. 32개 구단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협업하면서도 경쟁 구단의 정보를 분리하고 지적재산(IP)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NFL 드래프트와 같은 실시간 이벤트에서 AI 콘텐츠 공급망의 효과가 두드러진다. 콘텐츠 워크플로우를 NFL 데이터와 직접 연결해 지명 선수 정보와 이미지 등을 크리에이티브에 자동 반영한다. 이에 따라 기존 약 3시간이 걸렸던 콘텐츠 제작 시간이 4~5분으로 줄었다. NFL은 2026-2027 시즌을 앞두고 다국어 콘텐츠 제작도 확대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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