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5조6000억원대 매도세에 6600선서 마감[fn마감시황]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5조6000억원대 매도세에 밀려 6700선을 내줬다. 고유가·고금리 우려에 'AI 속도 조절론'까지 더해지면서 하방 압력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5.54p(3.26%) 내린 6684.37에 거래를 마쳤다. 3.14% 내린 6692.61에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 때 6654.82(-3.69%)까지 하락한 뒤 하락폭을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4조125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9116억원, 1조689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1.47%), 운송·창고(1.81%), 오락·문화(1.14%) 등이 강세였고 전기·전자(-4.75%), 건설(-4.10%), 제조(-3.85%) 등이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4.90%), KB금융(2.08%), 신한지주(1.51%) 등이 상승세였으며 SK스퀘어(-8.13%), SK하이닉스(-6.57%), 삼성전자우(-4.97%)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본주는 전 거래일 대비 1만원(3.85%) 내린 24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3.85p(1.69%) 내린 806.79에 마감했다. 개인이 149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18억원, 351억원을 순매도했다.
증권가에서는 고금리·고유가 우려와 AI 속도 조절론이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지수 하방 압력을 키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은 AI의 개발 속도가 너무 빨라 인류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AI 개발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이른바 'AI 속도 조절론'에 동의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이후 주말 간 부각된 AI 속도 조절론에 더해 호르무즈 통항 회담 연기와 사우디 송유관 피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가 상승하고 지수가 급락했다"며 "금일 외국인과 기관이 합산 5조6000억원대 순매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배한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