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겹치는 아시안게임…편의점 3사, '집관족' 잡기 할인 경쟁(종합)
치킨·맥주·안주·스낵 등 대규모 할인 돌입 추석 연휴 겹쳐 가족 단위 집관 수요 겨냥 배달·픽업 활용한 구매 편의성도 강화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오는 19일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편의점 업계가 집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집관족' 잡기에 나섰다.
치킨과 맥주를 비롯해 안주·라면·스낵 등 응원 먹거리를 대거 할인하며 스포츠 특수를 겨냥하고 있다. 올해는 대회 기간 추석 연휴까지 겹치면서 가족 단위 수요까지 겨냥한 상품과 행사도 강화하는 모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먹거리와 주류를 중심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6월 국제 축구대회 당시 한국 경기가 열린 기간(6월 12~25일) 세븐일레븐의 관련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냉장간편식 매출이 158% 늘었으며 즉석치킨 21%, 고급 아이스크림 26%, 맥주 22%, 컵라면 12% 등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치킨 할인에 힘을 줬다. 세븐앱 당일픽업을 이용하면 크리스피순살치킨버켓과 옛날통닭한마리를 각각 7900원, 8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최대 30% 할인된 가격이다. 네이버페이 포인트 또는 머니로 결제하면 20%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류에서는 카스, 클라우드크러시라이트, 아사히 등 국내외 인기 맥주 26종을 최대 55% 할인하는 ‘비어해피’ 행사를 진행한다. 소주와 막걸리·전통주 19종도 최대 55% 할인한다. 위스키와 와인 인기 상품 189종 역시 최대 25% 할인한다.
집관 필수 먹거리인 라면도 할인한다. 도쿠시마라면, 울릉도얼큰해장국라면, 기아타이거즈화끈김치라면 등 단독 상품 3종을 2+1으로 판매하며 오뚜기 인기 라면 3종도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 배달 수요를 겨냥해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주문 할인도 마련했다.
GS25는 9월부터 10월 초까지 아시안게임과 추석 연휴를 겨냥해 주류와 즉석치킨, 스낵, 음료 등 인기 품목에 대한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다.
주류에서는 9월 한 달간 카스캔500㎖ 4입, 카스라이트캔500㎖ 4입, 하이네켄캔500㎖ 4입 등 인기 번들맥주 28종을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2000원 할인한다. 삼성카드 결제 시 일부 위스키와 와인을 최대 20% 할인하며, 인기 하이볼 13종은 네이버페이 결제 시 캔당 1000원을 추가 할인한다.
치킨25에서는 오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소바바치킨 3종을 1+1으로 판매한다. 통모짜치킨과 소바바황금홀릭 등 인기 주문조리 치킨 2종은 최대 31% 할인해 각각 8900원에 판매한다.
스낵과 음료 할인도 이어진다. 치토스와 꼬깔콘, 도리토스 등 대용량 스낵 5종은 5개 이상 구매하면 40% 할인하며 펩시콜라 1.5ℓ와 오란씨파인 1.5ℓ 등은 21일부터 30일까지 1+1 행사로 선보인다.
CU는 오는 15일부터 이달 말까지 주류와 안주류, 스낵, 음료 등 70여 종을 할인 판매한다. 추석과 스포츠 대회 기간이 맞물리는 만큼 가족 단위로 경기를 즐길 수 있는 명절 먹거리와 간식도 함께 마련했다.
맥주는 칭따오와 아사히스타일프리 500㎖ 6입 번들을 최대 56% 할인한 1만2000원에 판매한다. 19일부터는 카스캔 355㎖와 500㎖ 24입 박스를 각각 5만2800원, 4만5600원에 선보인다.
포켓CU 픽업을 이용하면 크로넨버그1664블랑과 하이네켄 500㎖ 4입 번들을 8000원에, 삿포로와 밀러 드래프트 500㎖ 6입 번들을 1만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잭다니엘 애플과 닛카 프론티어 등 인기 위스키도 최대 20% 할인한다.
안주류는 명태구이와 명태깡 등 수산 안주를 5000~6000원대에 판매하고 친숙한 스낵류도 최대 30% 할인한다. 샤인머스켓과 거봉, 햇사과 등 소용량 과일도 할인가에 선보인다.
업계는 스포츠 경기 관람을 계기로 편의점에서 맥주와 치킨, 안주 등을 한꺼번에 구매하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스포츠 대회와 추석 연휴가 맞물린 만큼 집에서 가족·지인들과 경기를 관람하며 간편하게 먹거리를 마련하려는 소비자를 잡기 위한 할인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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