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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성수품 공급 109.1% 달성…할인 지원 1490억원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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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청과물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제수용품을 구매하고 있다. 2026.9.7 ⓒ 뉴스1 권현진 기자
7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청과물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제수용품을 구매하고 있다. 2026.9.7 ⓒ 뉴스1 권현진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공급을 당초 계획보다 9% 이상 늘리고, 소비자 할인 지원 규모도 590억 원에서 1490억 원으로 두 배 이상 확대했다. 성수품 수급을 안정시키는 동시에 추석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종구 차관 주재로 '추석 민생안정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추석 성수품 수급 및 물가 상황을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앞서 지난 1일 '농업·농촌 분야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한 이후 추석 물가와 성수품 수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왔다. 특히 국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정부와 농협의 가용재원을 추가 투입해 성수품 할인 등 대책을 확대했다.

현재 배추·무·사과·배·마늘·양파·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계란 등 13대 추석 성수품은 당초 공급계획의 109.1% 수준까지 공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품목의 공급도 전반적으로 원활한 상황이다.

농산물 가격은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생산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마늘과 애호박 가격은 다소 높은 수준이다.

애호박은 최근 기상 여건이 개선되면서 출하량이 빠르게 늘고 있고, 도매가격도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추석 성수품 구매가 본격화하는 이번 주부터는 가격이 점차 안정될 것으로 농식품부는 전망했다. 마늘은 정부 비축 물량을 활용해 공급량을 확대하고 있다.

축산물은 사육 마릿수 감소와 가축전염병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다소 높은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도축장 주말 운영과 계통출하 물량 확대 등을 통해 공급을 최대한 늘리고 있다. 계란 역시 공급 확대와 함께 신선란 수입·공급을 지속해 수급 안정에 나선다.

소비자 할인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농식품부는 당초 590억 원이었던 추석 성수품 할인 지원 규모를 1490억 원으로 늘리고, 지원 기간도 당초 이달 23일까지에서 9월 30일까지로 연장했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 등 4000여 곳에서 추석 성수품과 가격 상승 품목을 최대 40% 할인하는 행사가 이어진다. 20개 식품기업도 추석 수요가 늘어나는 4765개 품목에 대해 최대 64% 자체 할인에 나선다.

특히 한우는 지난해보다 사육 마릿수가 감소하면서 가격이 높은 수준인 만큼 자조금을 활용해 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오는 24일까지 집중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전통시장에서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가 진행된다. 농협 등에서도 이번 주부터 반값 상차림 할인 행사를 본격 추진해 명절 상차림 비용 부담을 낮출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추석 연휴까지 성수품 공급과 가격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수급 불안 우려 품목에 대해서는 가용 물량을 최대한 활용해 적기에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할인 지원 등 소비자 부담 완화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국민이 할인 행사와 알뜰 구매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도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은 "성수품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지만, 기상 여건 변화에 따라 일부 품목의 수급 변동 가능성이 있는 만큼 산지 농협 등 관계 기관에서는 출하 관리를 더욱 철저하게 해 달라"면서 "대규모 할인 지원과 반값 상차림 행사 등을 소비자가 충분히 체감할 수 있도록 유통업체 등에서도 성수품에 대한 할인 지원을 적극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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