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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버스 노사 합리적 대안 위해 끝까지 노력"…파업 대비 긴급회의 주재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시, 간선도로에 전세버스 직접 투입
지하철 증회·막차 연장 2시간으로 확대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오는 16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마지막 순간까지 시내버스 노사가 합리적인 대안에 이를 수 있도록 서울시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란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는 전세버스를 주요 간선도로에 투입하고 지하철 운행을 늘리는 등 비상수송대책 가동 준비에 들어갔다.서울시는 15일 오전 오 시장 주재로 시내버스 파업 대비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시민 이동권 보호를 위한 비상수송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긴급회의 전 모두발언에서 오 시장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셔틀버스 투입, 지하철 증편 등 비상수송대책도 철저히 준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이날까지 임금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전면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노조는 통상임금 증가분 약 16%에 기본급 7.85%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시는 노사 협상이 결렬될 경우 무료 셔틀버스 운행을 대폭 확대하고 지하철 증회와 막차 연장 등을 통해 출퇴근 시간대 수송력을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기존에는 자치구 관내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했지만 이번에는 서울시 차원에서 전세버스를 주요 간선도로에서 직접 운영한다. 출퇴근 시간대 주요 이동축의 버스 수송 공백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지하철 운행도 확대한다. 출퇴근 시간대 열차 운행 횟수를 늘리고 막차 연장 시간을 기존 비상수송대책의 1시간에서 2시간으로 확대한다. 시민 이동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 지하철 수송력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와 산하 공공기관에는 유연근무제를 시행한다. 서울시는 초·중·고교 등교시간 조정과 민간기업의 재택·유연근무를 유도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대체 교통수단 이용 안내도 강화한다.

파업 관련 안내도 보강한다. 서울시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무료 셔틀버스 운행 노선도와 대체 교통수단 등을 사전에 안내해 시민 혼란을 줄일 계획이다.

서울 시내버스의 하루 이용객은 380만명에 달한다. 지난 1월 파업에 이어 8개월 만에 다시 전면 파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하철 접근성이 낮은 지역과 교통약자의 불편이 클 것으로 서울시는 우려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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