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서울 집값, 성북 1.83%·노원 1.77% 뛸 때 강남 0.18% 뒷걸음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 평균 13억6989만원… 전국 평균의 세 배
8월 1.05%↑ 올해 누적 7.52%… 강남·서초는 하락 전환

서울 시내 주택가 전경. 사진=최가영 기자
서울 시내 주택가 전경. 사진=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8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0.32% 오르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주택 평균 매매가격이 10억2974만원, 아파트 평균은 13억6988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97%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강북권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성북구가 1.83%로 가장 많이 올랐고 노원구 1.77%, 서대문구 1.64%, 중랑구 1.5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강남구는 0.18%, 서초구는 0.01% 하락하며 서울 전체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된 거래가 체결되었으나, 대단지 및 교통여건 양호한 지역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서울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8월 한 달간 1.05% 올랐다.

상승률은 전월의 1.27%보다 낮아졌지만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누적 상승률은 7.52%다. 서울 연립주택 가격은 0.93% 상승해 전월의 0.96%보다 오름폭이 소폭 축소됐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6.25%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8%를 웃돌았다. 단독주택은 8월 0.42% 올랐으며 올해 누적 상승률은 3.35%로 집계됐다.

서울의 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10억2974만원이었다. 이는 전국 평균인 4억4726만1000원보다 130.2%, 수도권 평균인 6억7344만1000원보다 52.9% 높은 수준이다. 주택 유형을 아파트로 좁히면 서울의 평균 매매가격은 13억6988만9000원으로 올라간다. 서울 주택의 중위 매매가격은 8억5918만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32% 상승했다. 수도권은 0.63%, 지방은 0.03% 올랐다. 경기 지역은 0.58% 상승한 반면 인천은 0.03% 하락했다. 전셋값도 매매가격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전국 전세가격지수는 0.35% 상승했으며 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0.63%, 0.09% 올랐다. 서울의 상승률은 0.83%였다.

서울에서는 노원구가 1.58%로 가장 높은 전셋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성북구 1.38%, 서대문구 1.16%, 금천구 1.13% 순이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56%, 0.41% 올랐다. 월세가격지수도 전국적으로 0.35% 상승했다. 수도권은 0.59%, 지방은 0.13% 올랐으며 지역별 상승률은 서울 0.82%, 경기 0.49%, 인천 0.38%로 집계됐다. 가격 수준을 보면 서울의 평균 전세가격은 4억9442만7000원이었다. 평균 월세가격은 보증금 1억4774만2000원에 월세 131만3000원으로 조사됐다.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 한국부동산원 제공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 한국부동산원 제공

[email protected]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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