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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세종 찾아 교통망 확충 요청…포천~철원 예타 집중 건의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포천~철원 고속도로 예타 통과 요청
제3차 고속도로·철도망 신규 반영도

신원철 강원도 경제부지사가 15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 국토교통부와 기획예산처 등과 지역 현안 해결을 요청했다. 강원자치도 제공
신원철 강원도 경제부지사가 15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 국토교통부와 기획예산처 등과 지역 현안 해결을 요청했다.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도가 열악한 광역교통망을 개선하기 위해 중앙부처를 직접 찾아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현안 해결을 요청했다.

15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신원철 도 경제부지사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교통부와 기획예산처를 잇따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포천~철원 고속도로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비롯해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강원권 신규사업을 담아달라고 건의했다.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서는 도내 비예타 사업을 최대한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핵심 현안인 포천~철원 고속도로는 24㎞ 구간에 1조3305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받고 있다. 도는 이 도로가 접경지역의 발을 넓히고 기업 투자와 산업단지, DMZ 관광 같은 새로운 성장거점을 만들 기반이라는 점을 앞세워 관광수요와 접경지 특수성을 예타에 반영해달라고 설득했다.

건의의 배경에는 전국 최하위 수준의 교통 여건이 있다. 강원도에서 30분 안에 고속도로에 닿을 수 있는 비율은 40.8%에 그치고 철도역까지 가는 데는 평균 81분이 걸려 전국 평균의 두 배에 이른다.

이에 도는 고속도로의 경우 속초~고성과 춘천~철원, 영월~양구 등 6개 노선 523㎞를 제3차 건설계획에 새로 담아달라고 요청했다. 사업비만 25조6878억원 규모다. 철도는 춘원선과 평창정선선, 태백영동선, 경원선, GTX-B·D 등 10개 노선 583.2㎞, 13조27억원어치의 신규 반영을 건의했다.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서는 춘천 서면 금산~신매 확장과 태백 동점~통동 우회도로 등 5개 사업 19.2㎞, 1846억원 규모의 비예타 사업을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일괄예타에서 탈락한 사업은 제7차 계획이나 위험도로·병목지점 개선사업으로 이어가겠다는 뜻도 전했다.

신원철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고속도로 접근성이 전국 꼴찌이고 철도역까지 평균 81분이나 걸리는 현실을 바꾸는 것이 성장동력 확보의 출발점"이라며 "현장에서 확인한 수요를 근거로 중앙부처를 거듭 설득해 주요 사업을 국가계획에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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