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송파더그리드, 청약 마감...최고 경쟁율 11.7대 1
평균 2.84대1
[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서울 송파구 장지동 일원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송파더그리드'가 청약에서 최고 1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진행된 청약 접수 결과 1393가구 모집에 3955건이 접수돼 평균 2.84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용면적 75~79㎡가 포함된 4군은 53가구 모집에 618건이 몰려 11.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운영된 견본주택에는 1만3000여명이 다녀갔다. 위례와 송파 주민은 물론 강남과 분당 일대에서도 방문이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 아파트 가격 흐름도 이번 결과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 남부 주요 단지의 몸값이 빠르게 오르면서 같은 자금으로 선택할 수 있는 서울 물량을 찾는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 84㎡는 지난 8월 21억2000만원에, 용인 수지구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전용 84㎡는 같은달 19억원에 거래됐다.
힐스테이트 송파더그리드는 복정역 스마트시티의 핵심축인 송파·위례 더그리드에서 처음 공급되는 주거 물량이다. 복합용지 3블록에 들어서며, 2블록에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과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 기술 연구를 맡을 HMG퓨처콤플렉스가 조성된다. 인근에는 포스코홀딩스 등이 입주할 포스코글로벌센터도 계획돼 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16층, 10개 동, 전용면적 34~119㎡, 총 57개 타입 139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피트니스와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필라테스, 작은도서관, 게스트하우스 등 커뮤니티 시설이 계획됐다. 입주는 오는 2031년 1월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견본주택 개관 때부터 실거주를 염두에 둔 문의가 꾸준히 이어졌고, 이것이 접수 결과로 연결됐다"며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가 빠르게 오르는 상황에서 서울 송파권역이라는 입지 여건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HMG퓨처콤플렉스와 포스코글로벌센터, 복정역 환승센터 개발 등 주변 개발 계획을 함께 따져본 수요자들의 선택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7일 청약홈에서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정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