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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크론한텍, 반도체 수처리 시장 진출…물 재이용 사업 확대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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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크론한텍(076080)

UF·RO·MVR·증발·결정화 등 고도 수처리 기술 확보
반도체 용수 수요 증가에 물 재이용 시장 성장 기대

웰크론한텍, 반도체 수처리 시장 진출…물 재이용 사업 확대

[파이낸셜뉴스] 웰크론한텍은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물 재이용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발전 및 산업폐수 분야에서 축적한 수처리 설계·조달·시공(EPC) 경험을 바탕으로 반도체 생산시설의 용수 회수와 폐수 처리 시장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웰크론한텍은 한외여과(UF)와 역삼투(RO)를 비롯해 기계식 증기재압축(MVR), 증발·결정화 등 고도 수처리에 필요한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폐수에서 처리수를 회수하고 남은 농축수까지 추가 처리해 용수 회수율을 높이고 최종 폐수 발생량을 줄이는 방식이다.

반도체 생산공정에서는 웨이퍼 세정 등을 위해 대량의 물이 사용된다. 생산시설이 대형화될수록 용수 사용량과 폐수 발생량도 함께 늘어나는 만큼 사용한 물을 공업용수 등으로 다시 활용하는 물 재이용 설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도 물 재이용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제3차 국가하수도종합계획안에는 2026년부터 2035년까지 하수처리수 재이용률을 8%에서 25%로 높이는 내용이 포함됐다.

제2차 물 재이용 기본계획 변경안에서도 2030년까지 공업용수의 하수처리수 재처리수 이용률을 15%에서 22.9%로 높이는 방향이 제시됐다.

웰크론한텍은 기존 산업폐수 프로젝트를 통해 물 재이용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한 경험도 갖고 있다. 고려제지 시흥공장에는 하루 5000㎥ 규모의 고농도 제지폐수 처리설비를 구축해 처리수를 공정용수로 재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라크 카바트 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서는 증발기와 결정화기를 적용해 폐수를 농축하고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응축수를 다시 용수로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산업 현장에서 폐수 처리뿐 아니라 물 회수까지 연결하는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웰크론한텍 관계자는 "산업시설의 용수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필요한 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과 함께 사용한 물을 다시 활용하는 방안도 중요해지고 있다"며 "기존 산업·발전 분야에서 축적한 수처리 EPC 경험을 첨단산업의 수처리 수요에 적용해 사업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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