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들·산에서 찾는 K컬처의 뿌리…청와대 사랑채 기획전
12월 31일까지 제주·전북·강원 문화 조명
지역 창작자 참여…수요 공연·체험도 마련
[파이낸셜뉴스] 제주·전북·강원의 섬과 들, 산이 빚어낸 삶과 문화를 서울 도심에서 만난다.
16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역문화진흥원과 함께 이날부터 12월 31일까지 청와대 사랑채 1층에서 기획전 '섬·들·산 솟아오르다'를 연다.
지난 6월 4일 개막한 상설전 '팔색찬란: 케이로 가득한 지역'에 이어 제주·전북·강원 등 3개 특별자치도의 문화적 뿌리를 들여다보는 전시다. 섬·들·산의 지형과 생태환경이 주민들의 삶과 문화에 미친 영향을 사진과 영상, 기물로 조명하고 공연과 체험을 곁들인다.
전시에는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창작자와 기획자가 직접 참여한다. 지역 창작자의 해석을 거친 전시와 지역 예술인의 공연을 함께 보면, 생활문화가 오늘날의 창작으로 이어지는 흐름도 읽을 수 있다.
이날 시작하는 제주 전시에는 콘텐츠 그룹 재주상회와 오두제, 재주도좋아 등 지역 브랜드, 김승환·박훈 등 창작자들이 참여한다. 이어 10월 14일 전북, 11월 11일 강원 콘텐츠를 추가한다.
12월 2일부터는 세 지역의 문화자원을 모은 종합 특별전을 열고 지역 관계자와 관람객의 교류·대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별 콘텐츠가 차례로 더해지는 만큼 관람 시기에 따라 전시의 범위도 달라진다.
매주 수요일 낮 12시10분에는 '문화요일' 정기 공연이 펼쳐진다. 오는 19일에는 음악인 추다혜가 제주 전시 개막 특별공연에서 제주굿과 무가에 담긴 기원과 위로의 정서를 현대적으로 풀어낸다. 30일 정기 공연에는 제주 예술단체 마로가 무대에 오른다.
전통 색과 공예,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체험행사도 마련한다. 세부 일정과 참여 방법은 청와대 사랑채 누리집과 '팔색찬란-청와대사랑채'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제주와 전북, 강원의 서로 다른 자연환경 속에서 지역 사람들이 가꾸어 온 삶과 문화가 오늘날 '케이-컬처'를 이루는 소중한 뿌리가 되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