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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항서 중국 대도시 직항 뚫린다...국제항공 운수권 25개 노선 배분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국토부 "소비자 필요 노선 공급 노력"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부산과 청주, 대구 등 지방공항에서 중국 대도시로 향하는 하늘길이 넓어진다.

국토교통부는 16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5개 국제항공 노선의 운수권을 10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밝혔다.

이번 배분은 최근 확대되는 한국-중국 간 여객 수요에 맞춰 양국 노선을 늘리는 데 중점을 뒀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외국인 관광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지방공항에도 다양한 국제선 운수권이 배분돼 지역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유입도 기대된다. 이번 배분으로 부산·청주·대구에서는 청두와 하얼빈, 다롄, 샤먼 등 중국 대도시를 잇는 직항노선 신설이 예상된다. 지난 4월 운수권 배분으로 올해 말 4년여 만에 국제선 재개가 예상되는 양양공항도 추가 배분을 통해 노선이 확대될 전망이다.

인천공항에서는 베이징·상하이·광저우 등 주요 노선에서 그간 대한항공 등 대형항공사(FSC) 중심이던 운수권을 저비용항공사(LCC) 등 신규 항공사에도 확대 배분해 경쟁을 촉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베이징 노선은 주 38회에서 52회로, 상하이는 주 56회에서 63회로 늘어나는 등 주요 노선의 운항 횟수가 확대된다.
올해 신규 확보한 체코 운수권도 배분돼 중유럽 운항이 확대되고 항공사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톈진·어저우 등 중국 화물 허브 공항과 연결하는 운수권도 배분되면서 우리 수출입 기업의 공급망 확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간 지방공항 활성화와 수요 맞춤형 공급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국가와 항공회담을 통해 운수권을 확보해 온 결과가 올해 실제 노선 개설이라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중동전쟁에 따른 고유가로 항공업계의 노선 운항 부담이 커진 것은 사실이나, 국민이 넓어진 하늘길을 체감할 수 있도록 운수권을 배분받은 항공사들의 원활한 취항을 지원하고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곳에 노선이 공급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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