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 앞둔 트럼프, 2024년 암살 미수 "민주당 음모"
트럼프, SNS에 2024년 암살 미수 사건 언급
"새로운 정보 발견, 민주당이 음모 꾸며"
암살미수범 배경 관련 추가 정보 발견된 듯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아
[파이낸셜뉴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24년에 발생한 자신의 암살 미수 사건을 다시 꺼냈다. 그는 민주당 정부가 해당 사건을 은폐했다며 "새로운 정보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1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미국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또 다시 언급했다. 그는 "비뚤어진 조 바이든의 연방수사국(FBI)이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나를 쏜 그 미치광이와 관련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다는 건 누구나 안다"고 적었다. 트럼프는 "내가 (지난해) 1월 20일 취임했을 때는 대부분 정보가 누락되거나, 조작되거나, 훼손되거나, 사라진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방금 새로운 정보가 발견됐다"면서 "어째서 해당 정보가 오래전에 발견되지 않았을까? 이 모든 건 선거에서 나를 몰아내기 위한 민주당의 음모였지만, 실패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당시 FBI 국장이었던 크리스토퍼 레이를 언급한 뒤 "더러운 경찰 크리스토퍼 레이는 그가 이 암살 시도를 처리한 방식과 발언에 대해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의 농장 박람회장에서는 20세 백인 남성 토머스 매슈 크룩스가 공화당 대선 후보로 선거 유세에 나선 트럼프를 저격해 오른쪽 귀에 부상을 입혔다. 크룩스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당시 FBI는 크룩스가 2024년 4~7월 사이 온라인에서 여러 개의 정치 행사를 동시에 검색했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그가 트럼프의 유세 일정뿐만 아니라 바이든의 유세 일정 및 양당 전당대회 일정 또한 검색했다고 밝혔다. 당시 FBI는 해당 사건 수사를 크룩스의 단독 범행으로 종결했으며 민주당과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
트럼프는 15일 게시물에서 새로 발견된 정보가 무엇인지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토드 블랜치 미국 법무장관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트럼프가 말한 정보에 대해 "총격범과 그의 배경 및 이력에 관한 정보로 이전에 알지 못했던 사실들"이라고 말했다. 블랜치는 자신이 암살미수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다면서 "암살미수 사건이 일어나기 몇 주, 몇 달 전부터 FBI 지도부가 트럼프를 보호하기 위해 정확히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불분명했다. 동시에 바로 그 조직은 그(트럼프)를 죽을 때까지 감옥에 가두려 시도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블랜치는 "따라서 전임 FBI 국장(레이)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대통령의 불만과 우려는 새로운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 FBI) 캐시 파텔 국장은 모든 문서를 샅샅이 검토해 놓친 부분이 있는지 파악하고 아직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미국인에게 제공하기 위해 어마어마한 노력을 기울여 왔고, 그는 실제 해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