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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한강벨트 40% '뚝', 외곽 60% '쑥' [거래 절벽 강남, 거래 몰린 외곽]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거래 총량은 비슷한데
자치구별 보니 큰 차이
강남3구, 한강벨트 줄고
서울 외곽 거래량 급증

지난달 23일 서울 시내의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23일 서울 시내의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뉴시스

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거래량 증감율
(단위: %)
자치구 증감율
강남구 -32.9
서초구 -28.2
송파구 -5.9
성동구 -42.4
마포구 -34.3
광진구 -30
동작구 -25.9
용산구 -23.4
금천구 60.1
노원구 54.4
도봉구 54.4
은평구 45.5
강북구 36.8
관악구 33.3
(출처: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파이낸셜뉴스] 대출 제한, 세제개편안 정부안 확정 등 서울 아파트 규제가 지속되면서 거래시장 재편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과거 거래량 상위권을 차지하던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는 어느새 중하위권으로 밀렸고 그 자리는 강서, 노원 등 서울 외곽 지역이 차지했다. 강남3구와 함께 '노른자'로 불리는 한강벨트도 아파트 거래량이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이다.

16일 파이낸셜뉴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결과 최근 1년(2025년 9월 17일~2026년 9월 16일) 동안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7만3000여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자치구별 거래량은 크게 달라졌다. 이 기간 강남3구와 한강벨트의 아파트 거래량은 최대 42% 감소한 반면 서울 외곽의 경우 60% 급증한 곳도 발견된다.

강남3구 가운데 감소폭이 가장 큰 곳은 32.9%의 강남구다. 서초구가 28.2%, 송파구가 5.9%로 뒤를 이었다.

한강벨트 중에서는 성동구가 42.4%로 감소율 1위에 올랐다. 마포구 34.3%, 광진구 30%, 동작구 25.9% 줄었고 용산구도 23.4% 급감했다.

반면 서울 외곽 지역 대부분은 거래량이 늘었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금천구(60.1%)다. 이밖에도 노원구와 도봉구가 54.4%, 은평구 45.5%, 강북구 36.8%, 관악구 33.3% 급증했다.

절대적인 거래량 순위에도 변동이 생겼다. 2년 전이던 2024년 9월 17일부터 2025년 9월 16일까지 강남구의 아파트 거래량 순위는 전체 25개 자치구 가운데 4위에 위치했다. 하지만 1년 만에 13위로 9계단 미끄러졌다. 13위였던 서초구는 19위로 6계단 밀렸다. 반대로 대표 외곽 지역인 강서구는 8위에서 2위로 수직 상승했다. 최근 1년 동안 강서구(4927건)를 뛰어 넘는 곳은 노원구(7716건)뿐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대출 규제에 이어 올해 초 고가 아파트 세금 부담을 늘리겠다는 세제개편안 방향성이 나오면서 서울 외곽 선호 현상이 더 뚜렷해졌다"며 "그만큼 실수요자들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내 미신고 내역이 남은 만큼 자치구별 일부 거래량 증가 가능성은 있다. 부동산 매매 계약의 경우 체결 이후 30일 이내 관할 시·군·구청에 신고하면 된다. 다만 최근 흐름을 감안했을 때 고가 주택 밀집 지역보다는 서울 외곽 거래가 더 늘었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email protected]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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