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정책 수혜...건설주 비중 확대"
신한투자증권 리포트
"주요 프로젝트 건설 공사비 수백조 추정"
[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이 데이터센터와 정책 수혜로 인한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며 건설 업종에 '비중확대(유지)' 의견을 냈다. 업종 최선호주는 건설투자 확대 수혜, 실적 민감도, 밸류에이션 등을 고려해 현대건설, GS건설, 아세아시멘트를 추천했다.
16일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건설사 실적 상향의 핵심 요인은 데이터센터"라면서도 "단기간에 수조원 규모의 시장이 열리는 모멘텀이기보다 건설사 실적 기반을 넓히는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100~300 메가와트(MW) 규모로 시작해 단계적으로 용량을 확대하는 글로벌 CSP들의 전략, 금융권 투자 확대가 공급과잉으로 이어졌던 물류센터 사례, 건설사들의 리스크 관리 등을 고려해 판단한 결과다.
김 연구원은 "현재 업체들이 기보유한 수주 파이프라인만 고려해도 업체별 1~2조원에 달하며, 짧은 공기를 감안하면 27~28년 연간 5000~8000억원의 매출 기여가 예상된다"며 "AI 데이터센터 착공 계획이 구체화되며 건설사별 실적은 추가로 상향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메가 프로젝트의 더 큰 의미는 중장기 국내 건설투자 사이클의 출발점" "산업단지 조성 이후에도 후속 공사가 이어지면서 수주의 반복성과 지속성이 강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정책 지원이 집중되며 지방 중심으로 국내 건설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봤다. 지난 5월 지방분권균형발전법 개정으로 신설된 '초광역 특별계정' 및 '균형성장영향평가'에 따른 신용보강 및 초기 자기자본 투입 통한 자금조달 가속화, 사업성 개선, 지방 투자 유인 등의 요소가 건설투자 확대를 뒷받침할 요인이라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진행·계획 중인 주요 프로젝트에의 건설공사비(건설투자)는 총 280~ 390조원으로 추정된다"며 "연간 15~30조원, 국내 총 건설수주의 8~15%(도시정비사업 제외 시 10~20%) 수준의 신규투자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국내 건설투자 확대로 건설업종 전반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특정 산업기회(수주 모멘텀) 기반으로 일부 기업에 쏠렸던 투자자 관심이 업종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주원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