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으로 목 80도 꺾였던 이봉주 근황..."러닝은 정신력" 다시 달린다
[파이낸셜뉴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긴 시간 동안이어진 투병과 힘든 재활을 이겨내고 다시 달리는 모습이 보였다.
최근 SK텔레콤 공식 유튜브를 통해 '봉주 씨는 오늘도 달린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 은퇴 후에도 달리기를 멈추지 않는 이봉주의 일상이 담겼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외출 준비를 한 이봉주는 간단히 식사를 챙긴 뒤 "다녀올게"라는 인사를 남기고 집을 나섰다.
오는 19일 경주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를 준비중인 이봉주는 지치지 않는 에너지의 비결을 묻자 "러닝은 정신력이다. 정신력. 이 정신만 잘 붙잡고 있으면 까딱없다"고 말했다.
러닝 장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그는 "나는 그런 욕심 없다"며 "이 두 다리가 정말 비싼 장비라고 할까?"라고 웃어 보였다.
특히 이봉주는 자신의 페이스를 지키며 달리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기록이나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는다며 "절대 신경 안 쓰고 나만의 페이스로 간다"고 강조했다.
이봉주의 러닝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한때 걷는 것조차 쉽지 않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다.
앞서 이봉주는 2021년 희소 질환인 근육긴장이상증(디스토니아)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사실을 알렸다. 당시 여러 방송과 콘텐츠를 통해 목이 90도 가까이 꺾일 정도로 심각했던 상태가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다.
하지만 오랜 치료와 재활을 거친 끝에 평범한 일상을 되찾고 다시 달릴 수 있게 됐다. 영상에서도 과거의 어려움을 딛고 러너들과 함께 뛰며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봉주는 이번 도전을 통해 "다시 달릴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안가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