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에 강북 미니 신도시 생긴다...미아2·11구역 주택공급 본궤도
제19차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 결과
미아2구역에 최고 45층, 4003가구 공급
미아11구역은 656가구 신축 단지로 조성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북구 미아2·11 재정비촉진구역의 주택 공급이 본궤도에 오른다. 노후 주거지가 대규모 공동주택과 학교·공원·공공시설 등을 갖춘 강북권 핵심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열린 제19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는 '미아2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대한 건축·경관·교통·교육·환경·공원·재해 7개 분야 통합심의를 조건부 의결했다.
이에 따라 미아동 403번지 일대에는 최고 45층, 총 4003가구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이 가운데 공공주택은 710가구다.
이번 통합심의 통과로 경사지와 좁은 골목길 등 열악한 주거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구역 내에는 어린이공원과 소공원 등 대규모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학교와 보행로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을 조성한다.
미아사거리역과 삼양사거리역을 잇는 보행로에는 근린생활시설과 폭염에 대응한 '그늘보행로'가 들어선다. 단지 중심부에는 최고 45층의 고층 주거동을 배치하고, 주변 지역과 인접한 부분은 층수를 낮춰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격자형 통경축을 확보해 단지의 개방감도 높인다.
공동주택과 함께 시민대학과 주민센터, 사회복지시설 등 공공시설도 들어선다. 어린이집과 돌봄센터를 확충해 지역에 부족한 교육·보육·복지 기반시설을 보완할 예정이다.
통합심의위원회는 일부 주거동의 길이가 지나치게 길어지지 않도록 설계안을 조정해 도시 경관을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위원회는 강북구 미아동 791-108번지 일대 '미아제11 주택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에 대한 건축·경관·교통·재해·교육·공원·환경 등 7개 분야의 통합심의안도 조건부 의결했다.
심의안에 따라 미아11구역은 지하 3층~지상 26층(높이 74m), 용적률 242.5%를 적용받아 공동주택 10
개동, 총 656가구(공공주택 108가구)로 조성된다.
사업은 단지 안팎 녹지와 보행로를 연결하는 '그늘보행권'을 조성해 폭염에 대응하는 열린 단지로 계획된다.
삼양로와 맞닿은 부지에는 1200㎡ 규모의 소공원이 들어서며, 단지 남북을 잇는 폭 4m의 공공보행통로가 조성된다. 소공원과 공공보행통로는 주변 보행로와 연결해 '왕벚나무길'로 이어지며, 공공 그늘축을 형성해 그늘보행권을 제공한다.
이번 심의 통과로 미아11구역은 사업시행계획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 절차를 거쳐 착공까지 사업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집중 공정관리를 통해 정비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아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