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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노이드, 800개 병원 판독망 뚫었다…'M4CXR' 확산 가속도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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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여 전문의·800개 병원 연결 휴먼영상의학센터 공급
대학병원→민간병원→전문 판독기관으로 공급망 확대
단순 판독보조 넘어 '에이전트 AI' 사업화 교두보

딥노이드 제공.
딥노이드 제공.

[파이낸셜뉴스] 딥노이드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의료기기의 공급처를 국내 대형 영상 판독 허브까지 넓혔다. 개별 병원을 넘어 전국 800여개 병원의 의료영상이 모이는 판독 워크플로우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향후 '에이전트 AI' 의료 서비스 확장의 교두보가 될지 주목된다.

16일 딥노이드에 따르면 회사는 영상의학 전문기관 휴먼영상의학센터와 생성형 AI 기반 흉부 X-ray 예비 소견서 생성 솔루션 'M4CXR'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M4CXR이 영상의학 전문 판독기관에 공급되는 것은 처음이다.

휴먼영상의학센터는 영상의학과 전문의 150여명이 8개 분야별 판독센터를 운영하며 국내 20개 대학병원을 포함해 전국 800여개 병원에 원격판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정 병원 한 곳이 아닌 다수 의료기관의 영상이 집중되는 '판독 허브'다.

이번 계약이 주목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개별 병원 공급은 해당 의료기관의 검사량에 활용 규모가 좌우되지만 원격판독 전문기관은 여러 병원의 영상이 한곳에 모인다. 의료 AI의 실제 사용량과 업무 효율성을 검증하기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구조다.

M4CXR은 흉부 X-ray 영상을 생성형 AI로 분석해 정상 소견과 41개 이상 소견에 대한 예비 판독문을 자동 생성한다. 지난해 11월 생성형 AI 기반 의료기기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으며 지난 6월 품목허가를 받았다.

허가 이후 부산대학교병원 등 대학병원 3곳과 민간 종합병원인 포항세명기독병원에 이어 이번 휴먼영상의학센터까지 공급되면서 대학병원·민간병원·전문 판독기관으로 공급처가 다변화됐다.

한편 딥노이드는 이를 에이전트 AI 사업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8월 인허가를 마친 원격판독 운영 플랫폼 'AxonFlow(엑손플로우)'와 M4CXR을 결합하면 향후 판독 배정부터 예비 판독문 작성, 결과 전달까지 의료영상 업무 전반으로 AI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
의료AI 업계 관계자는 "의료 AI 경쟁축이 단순 진단 정확도를 넘어 실제 의료진의 업무를 얼마나 줄이고 기존 시스템과 연결되느냐로 옮겨가고 있다"며 "다수 병원이 연결된 판독 전문기관 진입은 실제 워크플로우에서 활용성을 검증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귀띔했다.

김성현 휴먼영상의학센터 대표원장도 "M4CXR이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판독을 보조해 워크플로우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판독 보조를 넘어 워크플로우 전반을 지원하는 에이전트 AI 기반 의료 서비스로 제품을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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