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메드텍, 솔렌도스와 아태 척추 시장 공략
솔렌도스 인수 후 첫 공동 전시
15개국 의료진·업계와 40여건 상담
[파이낸셜뉴스] 시지메드텍이 자회사 솔렌도스와 척추 임플란트부터 미세침습 치료기기, 척추 내시경 수술 기구까지 아우르는 통합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아시아·태평양 시장 확대에 나섰다.
16일 정형·치과 임플란트 연구·제조 기업 시지메드텍은 자회사인 척추 내시경 수술 솔루션 기업 솔렌도스와 싱가포르에서 열린 최소침습 척추수술(MISS) 국제학술대회 'SMISS AP 2026'에 참가해 공동 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SMISS AP 2026은 지난 7월 17~18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렸다. SMISS Asia-Pacific, ASEAN MISST, Singapore Spine Society가 공동 개최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료진과 의료기기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최소침습 척추수술 관련 임상 및 수술 기술을 공유했다.
이번 공동 전시는 시지메드텍이 지난해 12월 솔렌도스 지분 90%를 인수한 이후 양사가 국제학술대회에서 함께 제품을 선보인 첫 사례다. 양사는 환자 상태와 수술 방식에 따라 미세침습 치료부터 척추 내시경 수술, 척추 고정·유합술까지 대응할 수 있는 제품군을 소개했다.
시지메드텍은 미세침습 척추 치료기기 '엘디스큐(L'DISQ)'와 척추 임플란트 '버테온(VERTEON)', 척추 고정장치 '이노버스 스파이널 시스템', 경추 유합 솔루션 '유니스페이스 스탠드얼론 C 케이지' 등을 전시했다.
엘디스큐는 플라즈마 에너지를 이용하는 미세침습 척추 치료기기로 방향 조절형 전극을 적용해 디스크 내부의 목표 부위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장에서는 제품의 방향 제어 방식과 임상 적용 방법 등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
솔렌도스는 척추 내시경 수술에 사용하는 'TARGET Instrument Set'을 선보였다. 0도와 30도 시야각의 내시경과 호환되는 다양한 수술 기구를 하나의 세트로 구성한 제품이다. 내시경 시스템은 별도로 구성된다.
사업 협력 논의도 이어졌다. 양사는 행사 기간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 등 15개국 의료진 및 의료기기 업계 관계자들과 4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현재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필리핀 현지 파트너들과 제품 공급과 시장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양사는 국가별 임상 수요와 파트너 의견을 바탕으로 현지 유통망을 확대하고 의료진 대상 제품 교육과 학술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가별 인허가 요건과 시장 환경을 고려한 진출 전략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유현승 시지메드텍 대표이사는 "이번 공동 전시는 솔렌도스 인수 이후 양사의 제품과 기술 역량을 하나의 척추 수술 포트폴리오로 선보인 첫 글로벌 무대"라며 "척추 임플란트와 미세침습 치료기기, 척추 내시경 수술 기구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현지 의료진 교육과 파트너 협력을 확대해 아시아·태평양 척추 시장에서 사업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