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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능 재학생·졸업생 2등급 이내 격차 5년 새 최소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1등급 비율 국어 10.8%p·수학 12.8%p·영어 11.1%p 차이
졸업생 국어·수학 평균은 고3 보다 12~13점 높아
종로학원 "고3, N수생 증가에 지나친 부담 가질 필요 없어"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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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1월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졸업생의 국어·수학 표준점수 평균이 고3 재학생보다 각각 13.3점, 12.1점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절대평가인 영어도 졸업생의 1등급 비율이 4.8%로 재학생(2.4%)의 두 배였다. 다만 재학생과 졸업생의 상위권 비율 격차는 문·이과 통합수능 도입 이후 가장 좁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16일 공개한 '2026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졸업생의 표준점수 평균은 국어 109.4점, 수학 108.6점이었다. 재학생은 국어 96.1점, 수학 96.5점으로 각각 13.3점, 12.1점 낮았다.

표준점수는 시험 난도와 응시자의 점수 분포를 반영해 산출하는 점수다. 2026학년도 수능 응시자 전체의 표준점수 평균은 국어와 수학 모두 100점이었다. 졸업생은 두 영역 모두 전체 평균보다 8점 이상 높았지만 재학생은 약 4점 낮았다.

상위등급에서도 졸업생 강세가 뚜렷했다. 국어 1등급 비율은 졸업생이 8.0%로 재학생(3.3%)의 2.4배였다. 1·2등급을 합치면 졸업생은 18.9%, 재학생은 8.1%로 10.8%포인트 차이가 났다.

교육부 제공
교육부 제공

수학 1등급 비율은 졸업생 8.7%, 재학생 2.9%로 약 세 배 차이가 났다. 1·2등급 비율도 졸업생 22.3%, 재학생 9.5%로 12.8%포인트 벌어졌다.

절대평가인 영어도 비슷했다. 1등급 비율은 졸업생이 4.8%로 재학생(2.4%)의 두 배였고, 1·2등급 비율은 졸업생 25.3%, 재학생 14.2%로 11.1%포인트 차이가 났다. 반대로 중하위권 비율은 재학생이 높았다. 국어 8·9등급 비율은 재학생이 13.7%였지만 졸업생은 2.9%에 그쳤다. 수학은 재학생 10.4%, 졸업생 4.0%, 영어는 각각 6.3%, 1.2%였다.

이번 분석 대상은 재학생 33만3102명, 졸업생 14만1539명, 검정고시 출신 1만9255명 등 총 49만3896명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소재 학교 학생의 국어·수학 표준점수 평균이 가장 높았다. 서울은 국어 102.4점, 수학 102.3점으로 두 영역 모두 100점을 넘었다. 국어와 수학의 시도별 평균이 모두 100점을 넘은 지역은 서울이 유일했다.

졸업생의 강세는 2022학년도 문·이과 통합형 수능 도입 이후 계속되고 있다. 다만 졸업생과 재학생의 상위권 격차는 이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종로학원이 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등급 이내 비율의 졸업생·재학생 간 격차는 국어 10.8%포인트, 수학 12.8%포인트, 영어 11.1%포인트로 나타났다. 세 영역 모두 통합수능 도입 이후 가장 작은 격차다. 졸업생이 평균 점수와 상위등급 비율에서 여전히 재학생을 앞서고 있지만, 상위권에서의 격차 자체는 줄고 있는 셈이다.

종로학원은 상위권 재학생들이 수시와 정시를 통해 대학에 진학하면서 재수에 나서는 학생 가운데 중위권 이하 학생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진 점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1. 고3 수험생들은 N수생 숫자가 늘고 있지만 지나친 부담보다는 오히려 노력 정도에 따라 성적이 상승할수 있는 점도 명확히 인식하고, 수능 학습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졸업생은 과거와 달리 고3학생보다 유리할 것이라는 지나친 자신감은 배제해야 하는 상황으로 인식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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