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텔CEO "메모리 반도체 부족 내년에 더 심각"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부족 현상을 지적하고 내년에 더욱 심해진다고 예상했다.
립부 탄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I 인프라 서밋' 대담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초 '메모리가 병목이 될 것'이라고 했는데 많은 사람이 당시엔 깨닫지 못했지만, 결과적으로 내 말이 맞았다"며 "내년에는 상황이 더 악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립부 탄은 "메모리 생산 능력이 매우 제한적이고 가격도 엄청나게 올랐다"며 "알다시피 5배, 6배, 7배로 올랐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가형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의 경우 전체 비용의 70∼80%가 메모리 비용으로 나가는 사태까지 벌어지는 등 메모리 가격 폭등에 따른 기업들의 원가 압박이 심각하다고 전했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 가트너는 지난달 발표에서 올해 세계 반도체 매출이 1조5552억달러(약 2126조원)로, 지난해(8090억달러)보다 92% 증가한다고 전망했다. 가트너는 매출 규모가 2027년까지 1조9399억달러로 성장한다고 내다봤다.
박종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