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률 83%인데' 이스타항공 日도쿠시마 노선 예약 불가 왜?
내년 1월 이후 항공권 예약 불가
다른 노선은 내년 3월까지 판매
日지자체, 운항 지원에 211억원 투입
이스타항공은 명확한 이유 안 밝혀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탑승률 80%를 넘긴 이스타항공의 인천~일본 도쿠시마 노선이 내년 1월 이후 항공권을 예약할 수 없는 상태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이스타항공의 다른 노선은 내년 3월까지 예약이 가능한 가운데 도쿠시마 노선만 항공권 판매 일정이 잡히지 않으면서 향후 운항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홈페이지에서는 이달 15일 기준 인천~도쿠시마 노선의 항공권을 올해 12월 말까지만 예약할 수 있다. 도쿠시마를 제외한 이스타항공의 다른 노선은 모두 내년 3월까지 예약할 수 있다.
항공사들은 통상 매년 8월에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적용되는 동계 운항 일정을 확정하고 항공권 판매를 시작한다. 그러나 이스타항공은 내년 1월 이후 도쿠시마 노선의 예약이 열리지 않은 이유를 현 측에 명확히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024년 12월부터 인천국제공항과 도쿠시마 아와오도리공항을 잇는 정기편을 주 3회 왕복 운항하고 있다.
도쿠시마현은 한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올해 본예산에 2억3900만엔(약 211억원)을 편성하고 이스타항공에 대한 운항비 지원을 일부 확대했다. 현 관광협회도 한국 대학생을 초청하고 한국 노선 이용객에게 여권 발급 비용을 지원했다.
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지난 4~8월 해당 노선의 탑승률은 83%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69%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도쿠시마현 관광정책과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여러 사안을 조정하고 있다"며 "보조금 증액을 전제로 협의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서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