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3년 만의 금리 인상' 미 국채 수익률·달러 가치 함께 끌어올렸다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6일(현지시간) 3년 만에 금리를 올리자 달러 가치와 미 국채 수익률이 동반 상승했다. AP 연합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6일(현지시간) 3년 만에 금리를 올리자 달러 가치와 미 국채 수익률이 동반 상승했다. AP 연합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6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0.25%p 인상하고, 연내 추가 인상을 예고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큰 폭으로 뛰었다. 미 국채 수익률은 다시 뛰었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수익률이 5%를 재돌파했다.

국채 수익률 상승…10년물 5% 재돌파

연준이 이날 이틀 일정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금리를 0.25%p 인상하고, 케빈 워시 의장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위험성을 강조하면서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수익률은 전장 대비 0.022%p 뛴 5.02로 올랐고, 시장의 연준 금리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077%p 급등하며 4.74%로 치솟았다.

다만 장기 금리 금리 기준이 되는 30년 만기 수익률은 0.005%p 내려 5.358%로 떨어졌다.

워시 의장은 FOMC 뒤 기자회견에서 "올여름 인플레이션 수치들은 지금의 기조가 유의미하게 개선됐다고 말해 주지 못한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지나치게 높게, 지나치게 오래 지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채권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 케이 하이는 CNBC에 연준이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FOMC에서 대부분 위원들이 올해 한차례 더 올릴 가능성을 예상했다면서 10월은 중간선거 직전이라 건너뛰고 12월에 금리를 더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 상승이 예상되면 기존에 발행된 낮은 수익률의 국채는 매력이 떨어져 가격이 하락하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상승한다. 또 새로 발행하는 국채는 액면 금리가 더 높아진다.

달러 강세

금리 인상 여파로 달러 가치는 뛰었다. 달러 자산 보유의 매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 전장 대비 0.0079달러(0.68%) 가치가 오른 유로당 1.1464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 대비로는 1.27엔(0.82%) 상승한 달러당 156.35엔으로 올랐다.

영국 파운드에 대해서는 0.73% 상승한 파운드당 1.3376달러, 호주달러 대비로도 0.60% 오른 호주달러당 0.7086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달러는 캐나다달러에 대해서도 0.51% 상승한 달러당 1.3987캐나다달러로 뛰었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국채 수익률 #미국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상 #달러 가치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