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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년 만의 금리 인상'에 하락…엔비디아, 0.7% 상승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충격으로 일제히 하락하며 사흘 내리 떨어졌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방송되고 있다. AP 연합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충격으로 일제히 하락하며 사흘 내리 떨어졌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방송되고 있다. AP 연합

뉴욕 증시가 18일(현지시간) 사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3년 만의 금리 인상'이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그러나 빅테크는 대체로 선방했다. 엔비디아가 0.8%, 애플은 0.3% 올랐다.

한편 금리 인상 충격으로 은행주들이 이날 된서리를 맞았다.

3일 연속 하락

연준이 이날 이틀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면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자 초기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이미 인상을 예상했던 터라 3대 지수는 안정적인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케빈 워시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에 방점을 찍고 추가 인상 가능성을 예고하면서 흐름이 급변했다.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고, 후반에는 낙폭이 확대되기도 했다. 다만 막판에 나스닥지수가 반등하기도 하는 등 기술주 충격은 크지 않았다. 이미 금리 인상 백신을 맞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3대 지수 가운데 다우존스산업평균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631.21p(1.21%) 하락한 5만1461.90으로 미끄러졌다.

IBM이 4.4%, 골드만삭스와 보잉이 각각 4%, 3.7% 급락한 충격이 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3.92p(0.45%) 내린 7551.81, 나스닥은 3.15p(0.01%) 밀린 2만5978.43으로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 100개로 구성된 나스닥100은 72.23p(0.03%) 오른 2만8945.06으로 장을 마쳤다. 이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인베스코 QQQ 신탁(QQQ)은 0.18달러(0.03%) 오른 704.72달러로 마감했다.

나스닥100 지수 일간 변동폭의 3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인 'TQQQ'는 0.03달러(0.04%) 오른 67.93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도체, 대체로 강세

반도체 종목들은 대체로 강세였다.

엔비디아가 1.73달러(0.82%) 상승한 213.90달러, SK하이닉스가 협력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인텔은 3.91달러(4.03%) 급등한 101.05달러로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70.56p(0.63%) 상승한 1만1246.11, 30개 반도체 종목의 일일 변동폭을 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 '속슬(SOXL)'은 1.65달러(1.61%) 뛴 103.97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메모리 대장주 마이크론은 1.05달러(0.11%) 밀린 926.55달러, 낸드 플래시 업체 샌디스크는 10.93달러(0.71%) 하락한 1519.97달러로 장을 마쳤다.

빅테크 선방

빅테크 종목들은 대체로 흐름이 좋았다.

테슬라가 1.50달러(0.42%) 오른 358.08달러, 스페이스X는 7.39달러(5.15%) 급등한 150.88달러로 올라섰다.

팔란티어는 1.78달러(1.03%) 상승한 174.34달러, 애플은 1.07달러(0.32%) 오른 332.4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알파벳은 2.11달러(0.61%) 하락하며 342.87달러로 미끄러졌다.

은행주 급락

대형 은행주들은 지난 2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가 38.69달러(3.96%) 급락한 937.98달러, JP모건은 3.57달러(1.01%) 내린 348.92달러로 마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1.62달러(2.72%) 하락한 57.90달러, 웰스파고는 2.67달러(2.98%) 급락한 87.05달러로 후퇴했다.

은행들은 금리 인상으로 예대마진을 확대할 수는 있지만 경기 둔화에 따른 대손충당금 부담, 대출 수요 위축 등 실적 악화에 직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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