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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장애물 넘으세요"…반려견 장애물 대회서 목줄 당겨 억지 완주한 中 견주 [어떻게 생각하세요] [영상]

성민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견주가 목줄을 팽팽하게 당긴 채 코스를 달리자, 반려견이 네 발이 허공에 뜬 채 끌려가고 있다(왼쪽). 반려견은 허들을 넘지 못하고 목줄에 매달려 들어 올려졌다. /사진=스레드
견주가 목줄을 팽팽하게 당긴 채 코스를 달리자, 반려견이 네 발이 허공에 뜬 채 끌려가고 있다(왼쪽). 반려견은 허들을 넘지 못하고 목줄에 매달려 들어 올려졌다. /사진=스레드

[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야외 반려견 어질리티(장애물 넘기) 대회에서 견주가 반려견을 목줄로 들어 올려 반려견 대회 코스를 완주하는 영상이 국내로 퍼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6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 한 반려견 장애물 경기장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한 여성이 경기가 시작되자 반려견의 목줄을 팽팽하게 당긴 채 앞만 보고 내달리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여성의 반려견은 네 발이 바닥에서 들린 채 목줄에 매달려 끌려갔다.

이 영상은 지난 8월 중국 포털 텐센트뉴스와 동영상 플랫폼 빌리빌리 등에서 먼저 화제가 된 영상으로 확인됐다. 해당 영상은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성공하려면 끌어주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개 목을 산책시키는 것"이라며 유희거리나 밈(Meme)으로 소비됐다.

반면 국내 누리꾼들은 "목줄에 매달려 끌려가는 강아지가 불쌍하다", "명백한 동물학대다. 본인이 장애물 넘으시라", "아무도 말리지 않고 구경만 하는 현장 분위기가 기이하다"며 성토를 쏟아냈다. 영상 속 장소가 중국이라는 점을 들어 현지의 미흡한 동물권 인식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다만 특정 국가 전체로 비난을 확대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국가 문제가 아니라 개를 키울 자격이 없는 개인의 문제"라며 "어느 나라에나 있을 수 있는 부적절한 행위인 만큼 견주 개인의 자질을 비판해야 한다"고 지적해 많은 공감을 얻었다.

견주가 반려견의 목줄을 잡아당기며 허들 코스를 통과하고 있다./사진=스레드
견주가 반려견의 목줄을 잡아당기며 허들 코스를 통과하고 있다./사진=스레드

[email protected] 성민서 기자


#반려견 장애물 #어질리티 대회 #동물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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