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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콘텐츠 추천했더니...55%이상 실제 본다"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SK브로드밴드 Btv 에이닷, 콘텐츠 대화 후 55%가 실제 시청
서비스 2년만 MAU 170만·월 대화 2100만건

B tv 에이닷 이용 고객 비교. SK브로드밴드 제공
B tv 에이닷 이용 고객 비교. SK브로드밴드 제공

[파이낸셜뉴스] SK브로드밴드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B tv 에이닷'에서 콘텐츠와 관련해 AI와 대화한 고객의 절반 이상이 실제 콘텐츠를 선택해 시청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AI가 단순히 콘텐츠를 검색하거나 추천하는 역할을 넘어 실제 시청과 구매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SK브로드밴드는 17일 B tv 에이닷 출시 2년을 맞아 지난 2년간 B tv 에이닷에서 미디어 관련 대화를 나눈 고객의 55%가 AI 답변을 통해 콘텐츠를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많은 콘텐츠 가운데 볼거리를 고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른바 '콘텐츠 선택 피로'를 대화형 AI가 줄이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AI 추천 콘텐츠, 55%는 실제 시청..장기 사용자는 콘텐츠 소비도 많아

B tv 에이닷을 꾸준히 이용한 고객일수록 콘텐츠 소비도 많았다. 5개월 연속 B tv 에이닷을 이용한 고객은 미이용 고객이나 1개월 미만 이용자 보다 월평균 에이닷 이용일수가 1.7배, 대화량은 1.8배 많았다. VOD 시청시간 역시 1.6배 길었다.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B tv 에이닷 이용 고객의 VOD·유튜브·OTT 등 스트리밍 이용률은 80.4%로, 미이용 고객의 24.1%보다 3.3배 높았다. VOD 구매율도 B tv 전체 고객과 비교해 B tv 에이닷 이용 고객이 5%p 높았다.

다만 이용률과 구매율 차이가 AI 이용 자체에 따른 효과인지는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AI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고객이 애초에 콘텐츠 소비에도 적극적인 이용자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SK브로드밴드는 B tv 에이닷을 통한 대화형 탐색 경험이 플랫폼 체류와 콘텐츠 소비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B tv 에이닷 MAU 170만, 월간 대화 건수는 2100만 건 넘어서

지난 2024년 9월 출시된 B tv 에이닷의 현재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70만명, 월간 대화 건수는 2100만건을 넘어섰다.

B tv 에이닷은 이용자가 자연어로 AI와 대화하면서 주문형비디오(VOD),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실시간 방송 등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정확한 콘텐츠 제목이나 배우 이름을 몰라도 "요즘 인기 있는 드라마 추천해줘", "아이와 함께 볼 만한 영화 찾아줘" 등 원하는 분위기나 장르, 시청 상황을 말하면 관련 콘텐츠를 추천받을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AI 기반 탐색 기능을 콘텐츠와 구독 상품, 셋톱박스 등으로 연결해 B tv를 '스마트 미디어 허브'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지상파 3사 콘텐츠를 포함한 올인원 구독상품 'B tv+ max'를 출시했으며, 홈 오브제 콘셉트의 'AI 5 셋톱박스'도 선보였다.

유창민 SK브로드밴드 B tv서비스기획담당은 "지난 2년간 이용 데이터를 통해 B tv 에이닷이 콘텐츠 탐색을 넘어 실제 이용 행동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명확히 확인했다"며 "앞으로 고객의 취향과 상황을 더 정교하게 이해해 콘텐츠 추천, 혜택, 구매 경험까지 아우르는 한층 고도화된 AI 미디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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