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3배 압력 LNG 탱크 공개-벙커링선 개발 착수
[파이낸셜뉴스]한화오션이 LNG(액화천연가스) 연료탱크 압력을 3배로 늘리는 기술 개발을 마치고,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LNG 벙커링선 개발에 나선다.
한화오션은 1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가스텍(Gastech)'에서 글로벌 선급들로부터 미래선박 기술력을 인증 받았다. 예고했던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설계 등 외에, 고압 LNG 연료탱크 기술 개발 결과를 발표하고 LNG 벙커링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한화오션은 차세대 고압 LNG 연료탱크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 노르웨이선급(DNV)와 공동개발에 착수한 프로젝트다. 현재 IGF코드(국제 가스선박 안전지침)상 LNG 추진 컨테이너선 연료탱크인 타입-B 탱크의 허용 압력은 0.7barg다. 이번에 공동개발한 기술을 적용하면 최대 2barg, 3배까지 안전하게 높일 수 있다. 증발가스를 더 오래 저장해 운항 유연성과 연료 운영 효율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LNG 벙커링선 개발도 추진한다. 최근 DNV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로 늘어나는 LNG 추진선에 2030년까지 최대 208척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벙커링서는 해상에서 추진선에 연료를 공급하는 역할이다. 한화오션은 한국선급(KR)과 1만8000㎥급 벙커링선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구체적인 LNG 벙커링선 개발 개념도 제시했다. 한화오션이 영국선급(LR)으로부터 개념승인(AiP)을 받은 에탄올 운반선(VLEC)에 적용되는 고망간강 기반 화물창 '맥티브'와 타입-C 독립탱크를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LR과 LNG 운반선 화물창 내부검사 주기 연장 공동개발 MOU를 체결했다. 화물창 상태 기반 모니터링 기술과 리스크 기반 안전성 평가 체계를 개발해 기존 5년 주기를 7.5년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이밖에 한화오션은 가스텍 개최 전에 예고했던 대로 FLNG 설계에 대해 미국선급(ABS)과 DNV로부터 AiP를 획득했다.
[email protected] 김윤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