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삼각김밥에 연수 적용해 부드러운 식감 구현
[파이낸셜뉴스] CU가 간편식 품질 고도화의 일환으로 경도가 낮은 연수로 지은 삼각김밥을 선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CU의 이번 품질개편은 쌀을 세척하고 불리는 과정부터 밥을 지을 때 사용하는 물까지 밥을 짓는 전 과정에 경도 5mg/L 이하의 연수를 적용해 밥의 보습력을 높이고 보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CU 상품본부 푸드테크랩 태스크포스(TF)는 쌀의 품질뿐 아니라 밥을 짓는 물 역시 밥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점에 착안해 간편식 품질 개선에 나섰다.
CU는 기존 제조공장에 공급되는 물의 경도가 50~120mg/L 수준인 데 주목하고 약 10개월간의 연구를 진행해 현재 사용 중인 전라남도 새청무 쌀에 적합한 물의 경도를 찾아냈다.
물의 경도는 물에 포함된 칼슘과 마그네슘 등 미네랄 성분의 양을 나타내는 지표다. 경도가 낮을수록 물이 쌀 조직 내부로 효과적으로 침투해 전분의 흡수를 돕고 밥의 보습력을 높일 수 있다.
CU는 연수기를 활용해 수돗물의 미네랄 성분을 제거하고 경도 5mg/L 이하의 연수를 사용함으로써 밥의 수분감을 높였다.
자체 실험 결과 소비기한이 임박한 시점에서도 연수를 사용한 밥의 보습력이 기존 밥보다 20%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밥의 노화를 억제하고 시간이 지나도 보다 부드러운 식감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CU는 연수를 사용해 더 촉촉하고 부드러운 삼각김밥 5종을 선보인다. '참치마요', '바싹제육불고기', '김치제육삼각', '콘참치마요' 등 주요 인기 상품부터 적용해 고객들이 일상적으로 찾는 상품에서 품질 개선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CU는 삼각김밥을 시작으로 연수 사용 범위를 김밥과 도시락 등 미반류 간편식 전반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상품별 특성과 제조 환경에 맞는 적용 방식을 검토해 밥을 사용하는 다양한 간편식의 맛과 식감 개선에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김배근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고객들이 익숙하게 찾는 간편식일수록 기본적인 맛과 품질을 끊임없이 높여 나가며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푸드테크랩 TF를 통해 다양한 기술과 연구를 상품에 접목해 CU만의 차별화된 간편식 경쟁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현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