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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통합본사 최적지는 충남"...충청권 4개 시·도 공동성명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독립기념관서 충청광역연합 협의회 열고 560만 시·도민 결의 모아
"석탄화력폐지 지원 부합해야"...정부·국회에 조속한 충남확정 촉구

충청권 4개 시도지사들이 17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1회 충청광역연합 협의회에서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설치 공동성명'을 채택한 뒤 성명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허태정 대전시장, 박수현 충남지사, 신용한 충북지사, 조상호 세종시장. 충청광역연합협의회 제공
충청권 4개 시도지사들이 17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1회 충청광역연합 협의회에서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설치 공동성명'을 채택한 뒤 성명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허태정 대전시장, 박수현 충남지사, 신용한 충북지사, 조상호 세종시장. 충청광역연합협의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정부의 5개 발전공기업 통합 추진에 발맞춰 충청권 4개 시도가 '통합본사 충남 유치'를 위해 뭉쳤다.

충남도는 17일 대전·세종시, 충북도와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제1회 충청광역연합 협의회를 열고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설치 충청권 4개 시도지사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박수현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허태정 대전시장, 조상호 세종시장, 신용한 충북도지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무탄소 발전 체계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 속에서 5개 발전사를 가칭 '한국발전' 단일 법인으로 통합하는 입지 선정은 미래 에너지 안보와 국가균형성장의 성패를 가를 핵심 사안"이라고 밝혔다. 특히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 및 폐지 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에도 불구하고 통합본사 입지가 불투명한 상황을 지적하며, 수도권 연계 전력망 공급 거점이자 정의로운 전환을 실현할 최적지는 충남이라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그동안 통합본사 유치를 위해 다각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박수현 지사는 지난 7월부터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여야 대표, 국무총리 등을 잇따라 만나 충남 설치를 건의해 왔다. 이에 발맞춰 충남 지역 국회의원 전원이 촉구 성명을 발표하고 한국노총 충남세종지역본부가 유치 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사회의 세 결집도 지속되고 있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통합본사 충남 설치는 국가 에너지 정책 이행과 균형발전을 동시에 이룰 출발점"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석탄화력 폐지 지역 지원의 입법 취지에 맞게 통합본사 충남 설치를 조속히 확정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에는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59기 중 과반이 넘는 29기가 집중돼 있다. 정부의 탈석탄 및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라 향후 순차적 폐쇄가 예정된 상황에서, 발전통합본사의 충남 유치는 발전소 폐쇄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와 고용 불안을 완화할 '정의로운 전환'의 모델이라는 평가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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