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제주 크루즈객 51만명 돌파… 대학·해운업계, 현장 인재 키운다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제주대·한국해운조합 17일 산학협력 협약
RISE 글로벌 크루즈 융합트랙 현장교육 확대
항만·여객터미널 경험 진로·취업 연계 추진

17일 제주대학교 박물관 인다홀에서 열린 해운·크루즈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이채익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왼쪽)과 양덕순 제주대학교 총장이 협약서를 들고 있다. 사진=제주대학교 제공
17일 제주대학교 박물관 인다홀에서 열린 해운·크루즈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이채익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왼쪽)과 양덕순 제주대학교 총장이 협약서를 들고 있다. 사진=제주대학교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를 찾은 크루즈 관광객이 올해 들어 51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대학 교육과 항만·여객터미널 현장을 연결하는 해운·크루즈 인재양성 기반이 마련됐다.

제주대학교와 한국해운조합은 17일 오전 제주대 박물관 인다홀에서 해운·크루즈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해운 분야 연구·교육 관련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인 앵커사업을 활용한 산학협력 교육과 연구 활동을 추진한다.

핵심은 학생들의 교육 무대를 항만과 여객터미널 현장까지 넓히는 데 있다. 제주대 RISE사업단의 '글로벌 크루즈 융합트랙' 참여 학생들이 강의에서 익힌 내용을 실제 크루즈와 여객터미널 운영 현장에서 확인하고 해운·크루즈 분야의 업무 경험을 진로 탐색과 취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 크루즈 관광객 증가세와 맞물려 주목된다. 제주관광공사 관광빅데이터플랫폼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올해 제주 크루즈 입도객은 51만350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3% 늘었다. 크루즈 입항 확대에 맞춰 관광객 수용뿐 아니라 서비스와 현장 운영을 담당할 인력 기반을 함께 키울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한국해운조합은 한국해운조합법에 따라 설립된 해운업자 협동조직으로 정책지원과 여객터미널 관리 등 연안해운 관련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대학 교육과 해운 현장을 직접 연결할 수 있는 접점이 생겼다.

협약식에는 양덕순 제주대 총장과 이채익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오욱 제주대 앵커사업단장, 글로벌 크루즈 융합트랙 박운정·백주아 교수, 제주지역 화물선사 쌍용통운 고영철 대표이사, 한국해운조합 성지헌 서남권역본부장과 유원주 제주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양덕순 제주대 총장은 "강의실에서 배운 내용을 크루즈터미널 현장에서 직접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며 "학생들이 현장에서 경력을 쌓고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이채익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은 "현장을 아는 청년 인재가 해운산업의 미래"라며 "조합 현장을 학생들에게 개방해 크루즈 승객 서비스 개선과 인재 양성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함께 거두겠다"고 밝혔다.

제주대 RISE사업단 글로벌 크루즈 융합트랙은 앵커사업단과 제주도 해양수산국의 크루즈 인재양성 민간위탁사업 지원을 받아 추진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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