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 JEJU가 직접 발굴·유치… ICAE 2026 제주서 열린다
20여개국 외국인 800명 제주로
22~26일 추석 연휴 포함 개최
AI·에너지 상호작용 집중 논의
홍콩이공대·AEii 등 지원 참여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인공지능(AI)으로 에너지 시스템을 예측·최적화하는 기술과 AI·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냉각 수요를 함께 다루는 국제학술대회가 추석 연휴 제주에서 열린다. 20여개국에서 약 800명의 외국인 연구자와 산업계 전문가, 정책 입안자 등이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1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 따르면 제18회 국제응용에너지학술대회(ICAE 2026)가 오는 22~26일 5일간 ICC JEJU에서 개최된다.
ICAE는 2009년 시작된 응용에너지 분야 국제학술대회다. 지난해 태국 방콕에서 17회 대회가 열렸으며 올해 제주에서 18회째를 맞는다.
이번 대회는 ICC JEJU가 국제본부에 직접 유치를 제안해 발굴한 국제회의다. 추석 연휴가 포함된 기간에 대규모 외국인 참가자가 제주에 체류한다는 점에서 국제회의 유치와 제주 마이스(MICE) 산업 측면에서도 주목된다.
대회 주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AI-에너지 넥서스 구축'이다. 넥서스는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를 뜻한다. AI 기술과 에너지 시스템이 서로 어떤 영향을 미치고, 두 분야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결합할지를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논의의 한 축은 '에너지를 위한 AI(AI for Energy)'다. AI를 활용해 에너지 수요와 공급을 예측하고 시스템 운영을 최적화하거나 제어·계획하는 기술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반대 방향의 'AI를 위한 에너지(Energy for AI)'도 핵심 의제다. 생성형 AI와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늘어나는 전력 사용량과 서버 냉각 수요에 대응할 에너지 시스템을 모색한다. AI가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인 동시에 새로운 에너지 수요를 만드는 구조를 한 자리에서 다루는 셈이다.
홍콩이공대학교와 응용에너지혁신연구소(Applied Energy Innovation Institute·AEii) 등 해외 에너지·공학 분야 기관도 지원기관으로 참여한다. 석·박사 과정 연구자를 비롯해 산업계 전문가와 정책 입안자 등이 연구 성과와 정책·산업 현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용범 ICC JEJU 대표이사는 "국제회의 시설과 운영 인프라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의 학술 교류와 네트워킹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행사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