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년 새 14.5% 껑충...초소형 집도 '쑥'
7월 매매가 전월 대비 1.93% 상승
동남·동북권이 상승 주도
[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이 1년 새 14% 이상 급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동남권과 동북권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뚜렷했으며 자금 부담이 적은 초소형 아파트와 15억원 이하 중저가 주택으로 실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시가 발표한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1.93%, 전년 동월 대비로는 14.56% 상승했다. 고가 지역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된 뒤 일반 매매거래가 이어졌고, 중저가 지역으로 실수요가 유입되면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됐다.
생활권역별로는 모든 권역에서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동남권(2.73%)과 동북권(2.11%)이 2%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40㎡ 이하 초소형이 3.05% 상승해 가장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세 시장 역시 상승 기조를 유지했다. 7월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0.50% 올랐으며, 동북권(0.88%)과 동남권(0.86%)이 상승을 견인했다. 전세 규모별 역시 초소형(1.98%)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8월 거래량은 주거 이동 위축과 비수기 영향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8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9월 15일 기준)은 3143건으로 전월(5838건) 대비 46.2% 줄었다. 다만 신고 기한이 30일 이내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거래량은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
가액대별로는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79.9%로 치솟으며 중저가 거래 위주의 시장 재편이 두드러졌다. 특히 노원·도봉·강북·금천구 등 외곽 지역은 15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이 99~100%에 달했다. 전월세 시장의 경우 전세와 월세가 5대 5 비중을 유지한 가운데, 전세 갱신계약 비중이 58.9%로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mail protected] 전민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