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4만→1만4000원 폭락' 백종원 회사, 욕했다가..."고소 당했다" 종토방 인증 줄줄이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뉴스1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업체 더본코리아가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 이용자들을 모욕죄 등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확인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본코리아 종토방'에 고소 인증 릴레이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더본코리아는 네이버 자사 종목토론방에 비판·비방성 게시글을 올린 이용자들을 모욕죄 등 혐의로 서울 은평경찰서 등에 고소했다. 고소 대상은 해당 투자자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디시인사이드, 에펨코리아, 보배드림 등 커뮤니티 이용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해당 커뮤니티에는 '모욕죄로 고소당했다고 전화 받았다'는 투자자 글이 올라왔다. 고소당했다고 글을 올린 한 투자자는 "(경찰이) 댓글 내용을 좀 알려주고, 4분기 적자 나서 뭐라고 적었다고, 출석해야 한다고 한다"며 "지독하다. 사기꾼 회사들 욕하면서도 단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경찰서를 가보게 생겼다"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투자자도 "나도 모욕죄로 조사받으라고 전화 왔다. (나는) 정당한 비판을 했다고 본다, 욕도 없었다"라며 "주주와 점주 투자 받아서 피해 많이 줬다는 내용인데 고소로 이러는 게 짜증난다"라고 적고 은평서와 통화내역 캡처 화면을 첨부했다.

해당 커뮤니티에서 경찰로부터 연락받았다고 밝힌 사용자만 최소 4명으로 알려졌다. 은평서 측은 "투자자들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된 것은 맞는다"면서도 피고소인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이어서 확인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더본코리아 "허위사실 유포...회사와 가맹점주들 피해 방어 위한 조치"

이와 관련해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 목적의 악의적 게시글과 댓글 등으로 회사와 가맹점주들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현재 법무법인을 통해 비방 및 욕설,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원칙에 따른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근거 없는 맹목적 비방과 모욕으로부터 회사와 임직원, 선량한 가맹점주들의 명예와 신뢰를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하고 정당한 방어 조치"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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