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EC, 토큰증권 플랫폼에 규제 완화..."전통금융 유입돼야" [크립토브리핑]
[파이낸셜뉴스] 미국 금융당국이 토큰증권 플랫폼에 거래소 등록 의무를 면제하는 규제 완화 조치를 시행했다. 18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토큰증권 거래 플랫폼(TSV)에 증권거래법상 거래소 등록 의무를 면제하는 혁신 면제 조치를 부여했다. 해당 조치는 즉시 발효되며 향후 5년간 유효하다. 이번 조치는 온체인 주식 거래를 촉진하기 위한 한시적·조건부 규제 면제로,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플랫폼은 허가된 자동화 마켓메이커와 유동성 풀을 통해 토큰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유동성 공급자에 대한 증권 딜러 등록 의무도 일부 면제된다.
다만 면제에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건이 붙는다. 토큰 주식은 거래 종목 수·거래량에 상한을 두고, 기존 주식과 동일한 권리를 보장해야 하며, 스마트 컨트랙트는 퍼블릭 블록체인에 배포돼 감사가 가능해야 한다. 또한 기업에는 사실상 거부권이 주어진다. 제3자가 특정 기업의 주식을 토큰화하려면 사전에 해당 기업에 통지해야 하고 기업이 반대하면 해당 토큰은 거래될 수 없다.
업계에서도 토큰화(RWA) 시장이 전통 전통 금융권 투자자들을 유입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토큰화 플랫폼 시큐리타이즈의 카를로스 도밍고 대표이사(CEO)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아발란체(AVAX) 서밋에 참석해 "기존 가상자산 투자자들만으로는 토큰화 시장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킬 수 없다"라며 "RWA 대중화를 위해서는 하드웨어 지갑을 한 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전통 금융 투자자들까지 매수자로 끌어들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한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