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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성장군 아빠' 군복무 중 카톡 '프사'한 강신철 아들…천하람 "부대서 몰랐겠냐"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강신철 국방장관 후보자의 장남이 소위 시절 카카오톡 프로필로 사용한 사진 /천하람 의원 제공
강신철 국방장관 후보자의 장남이 소위 시절 카카오톡 프로필로 사용한 사진 /천하람 의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이 군 복무 시절 현역 4성 장군이던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올린 데 대해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거듭 비판하고 나섰다.

천 의원 "4성 장군 아들이 우리 부대에? 불편하지 않았겠나"

천 의원은 17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실제 4성 장군 아들 정도면 프로필 같은 것을 하지 않아도 부대 사람들은 '우리 부대에 장군 아들이 온다'고 다 알 것"이라면서 "그런데도 프로필에 (사진을) 해놓는 건 같이 근무하는 동료뿐만 아니라 여러 상관들도 굉장히 불편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천 의원은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강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소위로 근무하던 아들이 2023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4성 장군)으로 근무하던 강 후보자와 군복을 입고 찍은 몇 장의 사진을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한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천 의원은 "요즘 군대 내에서 카카오톡으로 서로 많이들 소통한다"며 "제가 그 부대에 있었다면 '현역 4성 장군 아들이 우리 부대에 왔다'는 것인데 어마어마한 일이지 않겠냐, 이렇게 되면 부대에서 특별관리, 특혜 같은 게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에 강 후보자는 "그건 군 내부를 모르셔서 하시는 말씀이다. 제가 4성 장군이라고 부대에서 얘기하지 않았다"라고 답하고, 천 의원이 아들의 군 생활 중 특혜 의혹 등을 확인하기 위해 병적기록부를 요청하자 "(천 의원이) 부대에 가서 우리 아들이 어떻게 근무하는지 (직접) 확인하시라"라고 답하기도 했다.

"아들이 철 없었으면 아버지라도 내려라 했어야" 지적

천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이러한 강 후보자의 태도를 언급하며 "아들은 철이 없어서 그럴 수 있다지만, 아버지도 아들의 카톡 프로필을 당연히 볼 것 아니냐"라며 "현역 군인으로 있는 동안은 (사진을) 좀 내려놔라, 그런 아버지의 판단을 (강 후보자에게) 물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공사 구분이나 군대 내의 공정성에 관한 후보자의 인식 수준이 너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점에서 제가 문제 제기를 했던 것"이라며 "저한테 군의 상황을 몰라서 그렇다고 그러시는데, 국민들은 오히려 강신철 후보자가 상황을 모르는 것 아니냐고 보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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