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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물류단지 '화재위험도지도' 만든다…39개 입주사 위험 평가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전체 입주기업 화재위험 평가
공간정보 연계 위험지도 구축
고위험 시설 정밀 검토 추진

김창규 인천국제공항공사 운영본부장(앞줄 왼쪽 여덟번째)이 17일 공사에서 진행된 '인천공항 물류단지 화재안전관리 대책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김창규 인천국제공항공사 운영본부장(앞줄 왼쪽 여덟번째)이 17일 공사에서 진행된 '인천공항 물류단지 화재안전관리 대책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인천국제공항공사가 물류단지 전체 입주기업 39개사를 대상으로 화재위험성평가를 추진한다. 시설별 위험요인을 공간정보와 결합한 '화재위험도지도'를 구축하고, 고위험 시설은 화재 확산 시뮬레이션 등으로 안전성을 검토한다. 창고가 밀집한 물류단지 특성을 고려해 개별 시설의 화재가 인접 시설과 단지 전체로 번지는 위험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7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입주기업 및 소방·안전 관계기관과 '인천공항 물류단지 화재안전관리 대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김창규 공사 운영본부장을 비롯해 물류단지 전체 입주기업 39개사와 인천소방본부, 영종소방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화재안전연구본부 관계자 등 약 60명이 참석했다.

핵심 과제는 물류단지 전체의 화재 위험을 체계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공사는 입주기업별 물류시설의 위험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평가 결과를 단지 공간정보와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설별 화재위험 수준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지도를 구축한다.

위험도가 높은 시설은 해당 입주기업과 평가 결과를 공유하고, 필요하면 화재 확산 시뮬레이션과 정밀 안전성 검토를 실시한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시설별 특성에 맞는 안전 강화 방안을 마련해 실제 예방 조치로 연결할 방침이다.

이날 인천소방본부는 대형 물류창고 화재 사례와 원인을 설명하고, 영종소방서와 함께 향후 소방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화재위험성평가와 시뮬레이션 용역 내용을 소개했다.

공사와 입주기업은 화재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서약도 진행했다. 화재 예방을 우선 과제로 삼고 안전한 물류환경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김창규 인천국제공항공사 운영본부장은 "물류단지 내 화재는 인접 시설과 단지 전체로 피해가 확산될 수 있는 만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철저한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물류단지 내 모든 입주기업 및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인천공항 물류단지를 더욱 안전한 물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대형 물류창고 화재 사례를 통해 초기 대응과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소방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화재 예방 정보를 공유하고,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안전관리 방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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