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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앞 차도·보행로 분리한다…행안부, 146억원 투입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안전실태 점검
전국 학교 주변 위해요소 집중점검…9월 23일까지 진행
44개 초등학교 주변 보도 설치·104곳 교통안전시설 확충
급식시설 위생·불법광고물·어린이 제품 안전 인증 확인

어린이 보호구역에 노란색 횡단보도. 연합뉴스
어린이 보호구역에 노란색 횡단보도.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가 올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46억2000만원을 투입해 44개 초등학교 주변에 보도를 설치하고 104곳의 교통안전시설을 확충한다. 보도와 차도가 분리되지 않은 이면도로를 비롯한 어린이 통학로의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다.

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8일 경기 화성시 송화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주변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행안부가 개학기를 맞아 관계기관과 함께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진행하는 '초등학교 주변 위해요소 집중점검'의 하나다. 점검 대상은 교통안전과 식품안전, 유해환경, 제품안전, 불법광고물 등 5개 분야다.

김 본부장은 송화초 주변 통학로를 돌아보며 어린이보호구역에 보도가 설치돼 있는지와 방호울타리 등 안전시설의 관리 상태를 살폈다. 보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은 이면도로에서는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강화하고 보행자를 우선하는 교통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현장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행안부는 특별 교부세를 지원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도와 방호울타리 등 안전시설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사업은 차량과 보행자의 이동 공간을 분리해 통학로 사고 위험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는 불법 주정차를 막기 위한 단속용 폐쇄회로(CC)TV도 추가로 설치한다. '일단 멈춤, 아이 먼저 보내주세요' 캠페인을 통해 어린이 보행자를 우선하는 운전 문화를 확산하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학교 급식소의 조리기구와 급식시설 위생 상태, 보관 식품의 소비기한도 확인했다. 학교 주변의 불법광고물과 어린이 제품·기호식품 판매 실태도 점검했다. 어린이 제품은 상품 종류와 소비기한, 국가통합인증마크(KC) 표시 여부 등을 살폈다.

김 본부장은 "학교 주변은 어린이가 매일 오가는 생활공간인 만큼 어느 곳보다 안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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