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예식장 '어슬렁'…하객 가장해 답례품 챙긴 사기 전력 60대

백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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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결혼식 하객을 가장해 축의금을 내지도 않고 식권 또는 답례품을 챙긴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부분 60, 70대로 일부는 사기 혐의로 처벌받은 이력도 있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75) 등 6명을 검거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과 7월께 남구와 부산진구에 있는 예식장에서 결혼식 하객인 것처럼 속여 축의금을 내지도 않고 식권을 수령하거나, 받은 식권을 다시 답례금 바꾸는 방식으로 77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피해자 신고를 받고 A씨를 특정해 검거했다. A씨 이외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이득을 취한 이들이 있을 것으로 본 경찰은 두 곳의 예식장 CCTV를 분석해 5명을 차례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대부분 60, 70대로 절도와 사기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다. 특정한 주거지가 없는 노숙인은 아니었으며, 범행을 위해 정장을 차려입는 등 멀끔한 모습으로 예식장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축의금 접수대 주변을 배회하거나 식권을 받은 뒤 현금으로 교환하는 등 수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목격하면 현장에서 바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백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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