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공항공사, 지방공항 활성화 TF 가동…공항별 맞춤 전략 추진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국제선 여객 24% 증가
김포·김해·제주 수용력 확대
대구·양양은 노선 유치 강화

허주희 한국공항공사 글로컬사업본부장(오른쪽 여섯번째)이 18일 공사에서 열린 '지방공항 활성화 TF 킥오프 회의'에서 대책반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허주희 한국공항공사 글로컬사업본부장(오른쪽 여섯번째)이 18일 공사에서 열린 '지방공항 활성화 TF 킥오프 회의'에서 대책반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가 국제선 여객 증가에 대응해 지방공항별 맞춤형 활성화 대책을 추진한다. 여객 수요가 많은 김포·김해·제주공항은 수용력을 늘리고, 노선 확대가 필요한 대구·양양공항은 항공사 유치에 집중한다. 노선 유치와 시설·운영 개선을 함께 추진해 늘어나는 항공 수요를 지역 관광과 소비 확대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한국공항공사는 18일 서울 강서구 공사 청사에서 '지방공항 활성화 전담 TF'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1~7월 지방공항 국제선 여객은 115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26만명보다 24% 증가했다. 지방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래객도 238만명으로 40% 늘어 같은 기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사는 분야별로 추진해 온 노선 유치와 시설·운영 개선 과제를 TF를 통해 전사 차원에서 통합 관리한다. 현장대응, 노선 유치, 시설용량 확대, 운영 효율화, 안전·보안, 예산·홍보지원 등 6개 대책반을 구성해 공항별 현안에 대응할 계획이다.

과제는 실행 가능성과 시급성에 따라 단기와 중장기로 나눠 추진한다. 외래객 편의 서비스 확대와 체크인카운터 재배치, 전략노선 유치 등은 단기 과제로 추진한다. 터미널 등 시설 확충과 항공기 이착륙 허용 횟수인 슬롯 증대는 정부·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공항별 전략은 여객 수요와 시설 여건, 노선 특성에 맞춰 달리 적용한다. 김포·김해·제주 등 수요가 높은 공항은 시설 확충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추가 여객 수용력을 확보한다. 대구·양양 등 노선과 수요 확대가 필요한 공항은 지역 관광·산업 수요를 바탕으로 항공사 대상 마케팅과 여객 프로모션을 강화한다.

슬롯과 인센티브도 항공사 유치에 전략적으로 활용한다. 지자체·관광업계와 지역 관광콘텐츠를 연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 유치한 노선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공사는 정기·수시회의를 통해 과제별 추진 상황과 성과를 점검한다. 현장과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추가 과제를 발굴하고 대책을 보완할 계획이다.

김원준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지방공항은 지역 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교통시설이자 관광객과 기업, 투자를 지역으로 연결하는 핵심 경제 인프라"라며 "이번 TF를 중심으로 공항별 특성과 경쟁력을 면밀히 분석하고 전사 역량을 집중해 지방공항 활성화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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