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김민석 "노선 차이 없던 일 못해…당내 갈등 키우지 않는 게 중요"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토론·갈등·긴장 없으면 죽은 조직…일하면서 관계 풀어야"
2030 지지율엔 "당이 죽고 사는 문제…해결 못하면 미래 없어"
청년 소통공간 추진…"연남동·홍대입구 쪽 가능성"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당내 화합 문제에 대해 "정치인은 노선의 차이도 있는 것이고 그런 노선의 차이를 무시하거나 없던 것처럼 할 수는 없지만 얼마나 지혜롭고 평화롭게 (관리) 하느냐에 달렸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민주당 서울시당 유튜브 블루서울에 출연해 "매일 '우리 같이 잘하자'라는 이야기만 해서 되는 것은 아니고, 아주 이유와 근거가 없는 이견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당내에는 늘 토론과 갈등, 약간의 긴장이 있는 것이고 그것이 없으면 죽은 조직"이라며 "최근에는 전당대회로 집중돼 나타났지만 그 이전에 여러 가지가 쌓여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걸 저희가 알고 있기 때문에 갈등이나 긴장을 더 키우지 않는 노력을 하는 게 중요하다"며 " 결국 정치에서의 핵심은 일을 해가면서 관계를 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지지율이 내일이면 20% 올라가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진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나 방향 자체는 반등이 시작됐으면 하는 간절한 기대가 있는 것이고, 한 걸음 한 걸음 정책·태도에 있어서, 또는 정치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또 당내를 화합시키는 데 있어서 아주 겸손하고 진지하게 풀어가야 한다"고 했다.

이는 전당대회에서 불거진 정청래 전 대표와의 노선 차이를 비롯해 최근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선을 둘러싼 당내 강경파 및 조국혁신당 등과의 갈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또 청년의 지지율이 저조한 문제에 대해 "당이 죽고 사는 문제"라며 "당이 젊은 층과 다시 대화하고, 친근한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대통령 지지율이 60~70%일 때도 2030의 지지율이 20% 차이 났다"며 "문제를 해결 못하면은 우리 당의 미래는 없다. 5년 후에 우리 당은 그때부터는 어떤 선거에서도 승리하지 못하고 국민의 선택을 못 받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칭 청년 당사를 '당사'라는 표현을 쓰지 말고 '허브 1, 2, 3'이라고 하자고 했다. 10대·20대·30대일 수도 있고 12·3 계엄을 진압한 날일 수도 있다"며 "광화문을 생각했는데 더 젊은 분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곳으로 해서 연남동, 홍대입구 쪽으로 옮겨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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