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레버리지 ETF 도입 부족함 있어…정책실장 고심"
이 대통령, 90분간 대국민 기자회견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과 관련해 "(정책에) 부족함이 있었던 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후 7번째 기자회견에서 해당 질문에 "정부 정책에 불완전성이 좀 있었던 거 아닌가 싶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대통령은 "(단일종목)레버리지 ETF가 어떤 과정으로 결정됐는지 세부적인 절차 내용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누군가는 결정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레버리지 ETF 도입에 대해서는 저도 당시에 보고 받은 바가 있다"면서 그 보고 요지에 대해 "'외환시장 안정에 도움이 된다', '국내에 투자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원칙적으로 맞는 얘기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금은 거의 문제가 안 되는 것으로 아는데 당시 레버리지 상품을 산 분들이 손해를 많이 보니 원성이 커진 것 같다"며 "그게 문제가 돼서 시정 조치, 보완 조치가 필요하지 않냐 해서 조치를 한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신임 정책실장 인선을 묻는 질문에는 "여전히 고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까지는 경제 회복, 지속 성장, 성장 동력 확보 여기에 집중했다"면서 "지금은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회 정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 중심을 살짝 이동해야 하지 않냐는 지적이 있다. 그 점에 대해서도 고심 중이어서 적당한 인물을 찾는 중"이라고 했다.
후임 정책실장 인선에서도 향후 국정 운영의 무게중심을 어디에 둘지가 주요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회견장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내걸렸다. 이 대통령은 이전 기자회견과 달리 자리에 앉지 않은 채 모두발언과 질의응답을 이어가며 최근의 국정 운영을 돌아보는 데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email protected] 최종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