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나사에서 1조3000억원 추가 수주
[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미국항공우주국(나사·NASA)과 기존 계약을 연장하는 한편 2030년까지 우주선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내는 계약을 추가로 따냈다. 탑승 정원이 4명인 유인 우주선 '드래건'을 ISS로 3차례 보내는 계약을 이행하면 추가로 9억4600만달러(약 1조3000억원)가 스페이스X에 돌아간다.
나사는 18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상업 승무원 수송 능력(CCtCap)' 계약에 따라 우주선이 모두 17 차례 발사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스페이스X의 드래건 외에 보잉의 스타라이너도 나사의 ISS 계획에 참여한다. 수개월 안에 무인 우주선을 보내고 내년 3분기부터 유인 우주선을 발사할 계획이다.
나사는 스페이스X가 "지상, 발사 궤도 안착, 귀환, 회수 운용, 각 미션을 위한 화물 수송과 ISS 도킹 기간 구명정 역할"을 제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지난 6월 역대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 나사와 국방부가 핵심 사업인 우주선 발사 주계약자다. 이번 계약을 포함하면 스페이스X는 나사로부터 모두 59억2000만달러(약 8조2000억원)를 벌어들이게 된다.
한편 스페이스X의 나사 '크루 13' 발사는 다음 달로 예정돼 있고, '크루 14'는 내년 봄 발사가 목표다. 스페이스X는 나사 비행 외에도 유인 비행을 시작한 지 불과 6년 만에 드래건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종료할 전망이다. 향후 발사에는 현재 개발 중인 스타십 로켓이 주로 활용된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