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안 부럽다" 유료 상영에도 북적..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5일간 세계 35개국 114편의 상영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UMCA)에 버나데트 맥도날드
독특한 형태의 극장으로 재미 더해
전문 산악 영화 밤 12시에 시작해 해 뜰 때까지 상영
먹거리 장터도 인기.. 바가지 없고 푸짐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제11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 Ulsan Ulju Mountain Film Festival·이하 움프)가 막을 올리고 5일간의 여정에 돌입했다.
20일 움프에 따르면 올해 영화제는 개막작 'K2: 그림자를 따라서'을 비롯해 전 세계 35개국 114편의 영화가 소개된다.
행사장인 울산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 일원에는 오는 22일까지 닷새 동안 매일 24시간 영화가 상영되고 영화 상영 이외에 다양한 체험, 즐길거리가 펼쳐진다.
지난 주말에 이어 이날도 등산과 영화 동호인,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오전부터 방문해 행사장은 활력이 넘쳤으며, 한낮에도 불구하고 메인 극장인 움프 시네마와, 야외 '언덕 극장', 텐트 상영관에는 관람객들이 줄을 이었다.
부대 행사로 마련된 슬랙라인, 비눗방울 놀이, 천체 관측, 사운드 워킹, 애완돌 만들기 코너 또한 하루 종일 붐볐다.
푸짐한 데다 맛까지 뛰어난 울산지역 음식점들로 구성된 먹거리 장터도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는 등 인기를 끌었다. 서울에서 왔다는 한 관람객은 "바가지 없는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음식들을 즐길 수 있었다"라며 "울산의 인심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한국 영화계의 거장 배창호 감독, 베테랑 배우이기도 한 정준호 전주국제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 선우용여, 정일우, 서준영, 박호산 배우 등이 참석해 영화제를 축하했다.
올해 영화제 주빈국인 슬로베니아의 미리암 모주간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 내정자, 블라시 베베르 블레드 관광청장, 올해의 상영작을 연출한 바보라 홀란, 페트라 셀리슈카르 감독도 참석했다.
2026년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UMCA)은 40여 년간 산과 산악인들의 삶과 이야기를 기록해 온 작가이자 연구자인 버나데트 맥도날드에게 주어졌다.
[email protected] 최수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