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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반지하 골목에 IoT 침수경보시스템…전국 최초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침수 취약지역 6곳에 설치…1분 단위 수위 감지

서울 용산구의 한 골목길에 사물인터넷(IoT) 기반 침수경보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용산구 제공
서울 용산구의 한 골목길에 사물인터넷(IoT) 기반 침수경보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용산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구가 전국 최초로 반지하 주택이 밀집한 골목길에 사물인터넷(IoT) 기반 침수경보시스템을 구축했다. 도로 수위를 1분 단위로 측정하고 침수 위험이 감지되면 사이렌과 음성방송으로 주민에게 즉시 알려 신속한 대피를 돕는 방식이다.용산구는 저지대 반지하 주택 밀집지역 6곳에 IoT 레이더 방식의 침수경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 8월까지 시범운영을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골목길 도로 수위를 1분 단위로 자동 측정해 서버로 전송한다. 담당자는 현장에 직접 나가지 않고도 수위 변화와 침수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존 하천과 주요 도로 중심의 수위 관측을 주민 생활권인 골목길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측정 수위가 단계별 침수 위험 기준에 도달하면 현장에 설치된 사이렌과 음성방송이 자동으로 작동한다. 수위에 따라 △주의 5㎝ △경보 10㎝ △심각 15㎝ 등 3단계로 구분해 주민에게 위험 상황과 대피 방법을 알린다. 동행파트너와 돌봄공무원 등에게도 알림 문자를 전송해 주민 대피를 지원한다.

구는 앞으로 축적된 수위 데이터를 분석해 침수 예·경보 기준을 보완하고, 침수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침수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것보다 위험을 미리 감지하고 주민에게 신속하게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실시간 감시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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