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 금융경쟁력, 순위 아닌 투자성과로 증명"[서울을 움직이는 사람들]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박찬구 서울시 정무부시장
GFCI서 세계 7대 금융도시 올라
기능 집적·연결이 새 도약 과제

박찬구 서울시 정무부시장 서울시 제공
박찬구 서울시 정무부시장 서울시 제공

"서울은 이제 세계 주요 금융도시를 뒤따라가는 단계가 아니라 글로벌 기업과 투자자의 선택을 놓고 직접 경쟁하는 도시가 됐다. 중요한 것은 순위 자체가 아니라 높아진 경쟁력을 실제 투자와 기업 유치로 연결하는 것이다."

최근 서울은 영국 컨설팅그룹 지옌(Z/Yen)이 발표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40차 보고서'에서 전 세계 139개 도시 가운데 7위에 올랐다. 핀테크 경쟁력도 역대 최고인 세계 7위를 기록했다.

박찬구 서울시 정무부시장(사진)은 20일 "금융도시로서 높아진 서울의 위상을 실제 글로벌 기업과 자본의 유입으로 이어지게 해야한다"며 "기업이 왜 서울에 와야 하고, 서울에서 어떤 사업 기회를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GFCI 평가에서는 서울의 '도시평판'이 직전 9위에서 3위로 6계단 뛰었다. 기반시설과 금융산업 발전, 기업환경도 각각 세계 5위를 기록했다. 박 부시장은 GFCI 발표를 앞둔 지난 8일(현지시간) 'Invest K-Finance: London IR 2026' 행사 참여를 위해 영국 런던을 찾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서울의 투자 경쟁력을 직접 알렸다.

박 부시장은 "현지에서 만난 인사들에게 내세운 서울의 경쟁력은 세 가지였다"며 "신기술을 빠르게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글로벌 기업과 첨단산업이 연결된 '산업생태계', 혁신을 만들어내는 '인적자본'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이 글로벌 금융허브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다음 과제로 금융기능의 '집적과 연결'을 꼽았다.

박 부시장은 "금융허브의 경쟁력은 금융기관과 혁신기업, 투자자와 전문인력이 한곳에 모이고 서로 연결되면서 새로운 사업과 투자를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생태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이 이런 생태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특히 경쟁력을 보이는 분야가 핀테크다. 서울핀테크랩 등을 통해 지금까지 530개 기업을 발굴·육성했고, 이들 기업은 누적 매출 1조1149억원, 투자유치 5746억원의 성과를 냈다. 금융과 정보통신기술(ICT),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금융허브와 차별화할 수 있는 서울의 자산이라는 판단이다.

[email protected]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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