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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권자 43%, 중간선거에서 정권 심판 원해...역대 최대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美 NBC 여론조사에서 43%는 대통령 반대 위해 투표 예고
1998년 관련 조사 시작된 이래 가장 높아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존 F. 케네디 센터 앞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반대하는 민주당 계열 시위대가 모여 있다.UPI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존 F. 케네디 센터 앞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반대하는 민주당 계열 시위대가 모여 있다.UPI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중간선거까지 약 44일 남은 미국에서 이번 선거로 도널드 트럼프 정부를 '심판'하기 위해 투표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 심판 여론은 조사가 시작된 이후 1998년 이후 가장 격렬한 수준이다.

미국 NBC방송은 20일(현지시간)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5일 미국 등록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와 문자 메시지, 인터넷 설문을 통해 진행됐다.표본오차는 ±3.1%p였다.

NBC는 이번 설문에서 11월 중간선거를 언급하고 '대통령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 의사 표시를 위해 투표할 계획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응답자의 43%가 '반대 투표'로, 27%가 '지지 투표'로 답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에 대한 반대 투표 응답률은 2022년 조 바이든 정부 중간선거 당시 35%였다. 해당 응답은 2018년 도널드 트럼프 1기 정부 중간선거에서는 38%였다.

43%의 반대 투표 응답률은 NBC가 해당 조사를 시작한 1998년 이후 가장 높은 숫자다. 트럼프 2기 정부의 반대 투표 응답률은 과거 1998년 빌 클린턴 2기(23%), 2002년 조지 W. 부시 1기(19%), 2006년 부시 2기(37%), 2010년 버락 오바마 1기(34%), 2014년 오바마 2기(32%)보다 훨씬 높았다.

미국 중간선거는 임기 4년인 대통령의 집권 2년째에 연방 상원의원(임기 6년) 약 3분의 1과 하원의원(임기 2년) 전원을 뽑는 선거다. 정권 심판 성향이 강하며 역대 정부 대부분이 중간선거에서 불리한 결과를 얻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하트 리서치협회의 민주당계 여론조사 전문가 제프 호윗은 "트럼프는 이번 선거가 자신에 관한 선거가 되게 하겠다는 목표를 역사적인 수준으로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20일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의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56%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층 및 무당층의 대부분은 물론, 공화당 지지층도 16%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강한 긍정평가는 25%에 그쳤다.

트럼프의 정책이 경제에 해로웠다는 응답률은 55%, 이로웠다는 응답률은 26%로 집계됐다.

아울러 이란 전쟁을 지지하는 후보를 찍을 가능성이 낮다는 비율은 57%, 그런 후보를 찍을 가능성이 높다는 비율은 24%로 나타났다. 트럼프의 '공화당 승리 시 성인 시민 1명당 5000달러 지급' 공약과 관련, 이를 지지하는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률은 21%인 반면 뽑지 않겠다는 응답률은 46%로 나타났다.[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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