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글로벌 제약사 피하주사 전환에 기술료 확대 기대
IBK투자증권 "장기 특허·키트루다 큐렉스 성장 주목...목표가 40만원"
[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은 21일 알테오젠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의 피하주사(SC) 제형 전환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바이오의약품의 특허 만료를 앞두고 SC 전환 기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오리지널 제약사들이 바이오시밀러 진입에 대비해 투여 편의성을 높인 제품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테오젠의 핵심 기술인 ALT-B4는 대용량 약물의 피하 흡수를 돕는 효소로, 정맥주사 의약품을 SC 제형으로 전환하는 데 쓰인다. 미국 물질특허는 2043년 초까지 존속한다. 정 연구원은 "경쟁사 할로자임의 효소 관련 미국 핵심 특허 일부가 2027년 만료되는 만큼 장기 특허 보호를 원하는 제약사들의 기술 도입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 성장은 MSD의 키트루다 SC 제품인 '키트루다 큐렉스'가 이끌 것으로 봤다. 올해 2·4분기 키트루다 큐렉스 매출은 4억63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62% 늘었다. 키트루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5%다. MSD는 2027년 말까지 미국 내 키트루다 처방의 30~40%를 SC로 전환할 계획이다.
IBK투자증권은 알테오젠이 올해부터 2028년까지 키트루다 관련 판매 마일스톤으로 총 10억달러를 수령할 것으로 추정했다. 연도별 예상 수령액은 올해 2억달러, 2027년 3억5000만달러, 2028년 4억5000만달러다. 이후 2029년부터 매출 연동 로열티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2030년 로열티 수익은 SC 전환율 65%, 로열티율 2% 등을 가정해 약 4억6000만달러로 추산했다.
정 연구원은 "엔허투에 ALT-B4를 적용한 피하주사 임상 1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다른 ADC 치료제로도 기술이전이 확대될 수 있다"며 "이달 노바티스와 체결한 최대 약 32억달러 규모의 계약도 ALT-B4의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최두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