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비토즈와 토큰증권 청약대금 '스테이블코인 결제' 검증 MOU
[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이 토큰증권 청약대금을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는 방안을 검증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은 블록체인 전문기업 비토즈(BEATOZ)와 토큰증권과 스테이블코인을 접목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증권 업무 내 스테이블코인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토큰증권 청약대금 결제용 스테이블코인 개념검증(PoC)을 추진한다.
우선 토큰증권 청약대금 결제 과정에 스테이블코인을 적용한다. 현재 토큰증권은 증권의 보유와 권리 변동을 분산원장에 기록하지만, 청약대금은 기존 은행 계좌를 통해 결제된다.
양사는 결제 구간을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해 청약부터 정산까지 전 과정을 온체인(On-chain)에서 처리하는 구조를 검증할 예정이다.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인프라 연동 등 후속 협력도 추진한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2024년 토큰증권 플랫폼 개발을 완료했으며, 지난해에는 한국예탁결제원이 주도하는 토큰증권 테스트 사업에 참여했다. 현재 하나금융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에도 참여하고 있다.
은석훈 유진투자증권 AX혁신실장은 "앞서 개발한 토큰증권 발행 플랫폼을 활용해 개념검증과 공동연구를 통해 방안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상국 비토즈 한국법인 대표는 "토큰증권은 권리 이전을 분산원장에서 처리하도록 설계됐지만, 대금 결제는 기존 금융 레일에 남아 있는 구조"라며 "비토즈는 규제 대응을 고려해 결제와 정산 구간의 레퍼런스를 쌓아온 만큼, 이번 협력을 통해 자본시장에서도 같은 흐름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지난해 9월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선박 조각투자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선박 자산을 전자증권 형태로 발행·유통하는 시범사업과 향후 토큰증권으로의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임상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