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 초긴장' 삼전닉스 자사주 매입 종료 임박…코스피 '수급 공백' 오나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이르면 다음 달 마무리될 전망이다. 두 회사의 자사주 매입이 코스피의 하방을 받쳐 왔다는 평가가 많은 만큼, 향후 수급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0일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8일까지 20거래일 동안 3980만주를 사들였다. SK하이닉스 역시 지난달 20일부터 22거래일간 1415만주를 매입하며, 각각 전체 예정 물량의 74.69%와 58.79%의 매입을 마쳤다.
당초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11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하루 평균 약 200만주, SK하이닉스는 약 65만주를 사들이고 있다. 현재와 같은 속도로 매입할 경우, 추석 연휴와 개천절 대체 연휴 등 휴일을 반영해도 다음달 중순께면 두 회사 모두 자사주 매입이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가 지난 후 양사의 자사주 매입이 중단되면, 코스피 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은 9월 계절적 약세와 매크로 변동성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하방 지지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도 "시장 반등의 지속을 위해서는 주요 수급 주체인 외국인과 개인의 복귀 가능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1일 오전 9시 5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2.94포인트(p) 오른 6967.17을 기록하며 상승 출발했다. 삼성전자는 26만9750원으로 8750원(3.35%) 올랐고 SK하이닉스는 같은 시각 186만4000원으로 7000원(0.38%) 상승한 가격으로 거래 중이다.
[email protected] 김희선 기자




